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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87 The downside of masks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멜트 블로운

In 1951, Phillips Petroleum chemists Paul Hogan and Robert Banks were first to polymerize propylene.

폴리프로필렌(PP)은 1951년 필립스 석유의 폴 호건과 로버트 뱅크스가 처음 만들었다.

It is synthetic resin built up by the polymerization of propylene, a gaseous compound obtained through the heating of petroleum. Its molecules contain a single pair of carbon atoms connected by a double bond, and through the action of polymerization catalysts, the double bond can be broken into thousands of propylene molecules to form a chain-like polymer. It can be molded and extruded into many plastic products requiring toughness, flexibility, light weight and heat resistance. It is used to make packaging film, textiles and much more.

말 그대로 프로필렌의 중합체(重合體)인데 원유 증류공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고온에서 열분해한 프로필렌으로 만드는 고분자 소재다. 탄소 3개로 이뤄진 프로필렌 단량체는 촉매 반응을 통해 폴리프로필렌이 되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성형이 용이해 포장용 필름이나 섬유, 각종 잡화 등을 만드는데 널리 쓰인다.

Melt-blown fabrics — nonwoven or dense microfiber structures acting as a barrier against particles with air permeability essential in Korea Filter face masks — are also made of polypropylene. The fabric is produced through the melt-blown process, from which polymer melt is extruded through small nozzles surrounded by high-speed blowing gas for conversion into continuous filaments. The fine mesh can obstruct the spread of microscopic organisms like bacteria. It can be used for folding masks and cup-shaped masks or go into air and water filters.

KF94 마스크의 필터 원료인 멜트 블로운 역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다. 폴리프로필렌을 녹여 노즐을 통해 방사하고 이를 적층식으로 쌓아 부직포를 만드는데 이 섬유가 멜트 블로운이다. 미세먼지와 같은 작은 입자를 걸러내기 위해 필터 형태로 마스크 가운데에 삽입된다. 공기 청정기의 헤파 필터나 수처리 공정에 쓰이는 필터 역시 멜트 블로운으로 만든다.

More than 10 million KF94 melt-blown masks have been turned out a day in Korea since the Covid-19 outbreak. China has bulked up its daily mask production to 100 million. Nearly 300 million pieces are being made around the glob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에서만 하루 1000만장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억장까지 늘렸고, 전 세계적으로 매일 3억장 가까운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 문제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만큼 버려지는 양도 어마어마하다는 데 있다.

Since it is made out of a chemical compound, it emits environmentally-hazardous carbon and dioxin when burned. If masks are buried, it would take hundreds of years to dissolve naturally. Plastic waste is polluting the earth that much. Masks are thrown away in the streets now that everyone uses one a day. Environmental groups call for separate measures on mask waste.

석유화학 제품이다 보니 폐마스크를 태우면 일산화탄소·다이옥신 같은 환경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매립할 경우 자연 분해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릴 수 있다. 폐플라스틱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마스크 사용량이 늘면서 거리에 버려진 마스크도 자주 눈에 띄는데, 환경단체에선 폐마스크 수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Veterinarian Mark Walters in his book “Six Modern Plagues and How We Are Causing Them” argues that emerging diseases are the outcome of habitat destruction and other forms of modification natural processes from human activities. Overuse of chemical materials has weakened immunity and caused the evolution of viruses.

미국 수의학·언론학자인 마크 제롬 월터스는 2003년 펴낸 『6가지 신종 전염병(Six modern plagues)』에서 “인류의 자연 순환 체계 파괴가 신종 감염병 발생과 확산의 원인”이라고 했다.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으로 숙주 동물의 면역성이 약화하고 다시 신종 변형 바이러스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If masks cause destruction in the environment and a new type of contagious disease, then mankind must live under a vicious cycle. Masks are necessary for now. But we must seriously contemplate on what to do with the waste.

신종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가 다시 환경 파괴로 이어지고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의 원인이 된다면 말 그대로 ‘악순환’일 수밖에 없다. 지금 당장은 마스크를 대량 생산하고 소비하는 게 불가피하겠지만, 사후 처리에 대해서도 고민해야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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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