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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60 Keeping social distance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사회적 거리' 두기

“Straight arm” refers to a movement in weight training keeping the arm extended straight while pulling the equipment. Last year, former U.S. vice president Jo Biden found himself in controversy for inappropriate physical contact with a woman, and House Speaker Nancy Pelosi advised him to “join the straight-arm club.” Political magazine Politico wrote that she meant to say that Biden “should be more aware of others’ personal space.”

‘스트레이트 암(straight arm)’은 ‘곧게 쭉 편 팔’이란 의미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팔을 곧게 펴고 기구를 끌어당기는 동작 등을 지칭한다. 지난해 여성과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때문에 논란을 빚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스트레이트 암 클럽’에 가입하라”고 충고하면서 회자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타인과 적절한 ‘퍼스널 스페이스(개인적 거리)’를 지키라는 의미”라고 했다.

“Personal space” is a concept that cultural anthropologist Edward Hall introduced in his book “The Hidden Dimension.” According to Hall, personal space can be divided into four distances according to the relationship. The intimate space of zero to 46 centimeters (1.5 feet) is allowed between family members or couples. A toothpaste brand used the concept in its advertisement campaign, “46 centimeters is the distance that your breath can reach.” Personal space is 46 to 120 centimeters. It is the physical space that you don’t want to be invaded by other people.

‘개인적 거리’는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이 저서『숨겨진 차원』에서 소개한 개념이다. 홀에 따르면 사람의 공간은 인간관계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친밀한 거리’(0~46㎝)는 가족이나 연인 사이의 거리다. ‘숨결이 닿는 거리 46㎝’라는 카피를 앞세워 시판 중인 한 치약 제품이 이 개념을 차용했다. ‘개인적 거리’(46~120㎝)는 친구와 가까운 사람 사이에 격식과 비격식을 넘나드는 거리다. 타인에게서 침범받고 싶지 않은 물리적 공간을 의미한다.

Social space is the 120 to 360 centimeters that you keep when you are engaging in social life. You would want to keep this distance with people you meet for business. It is space that you don’t feel uncomfortable with strangers. Seats at coffee shops in hotel lobbies generally are separated by this distance. Public space is more than 360 centimeters — the distance between an audience and a performance stage or speech podium.

‘사회적 거리(120~360㎝)’는 사회생활을 할 때 유지하는 거리다. 업무상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지키는 거리다. 제3자가 끼어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이다. 호텔 로비 커피숍의 좌석은 통상 이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다. ‘공적인 거리’(360㎝ 이상)는 무대 공연이나 연설 등에서 관객과 떨어져 있는 거리다.

As the new coronavirus — officially named Covid-19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 is known to spread through close contact in closed indoor space, people are paying more attention to social space. Deputy head of the Korean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said in a briefing that a droplet of novel coronavirus can splash about 2 meters (6.6 feet), personal hygiene is very important to minimize the infection and spread of Covid-19. “The most effective way is keeping a social distance,” he said. The Korea Medical Association also proposed that the first week of March should be a week to get used to keeping a social distance.

코로나19가 밀폐된 실내의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비말(飛沫)이 튀는 거리가 2m 정도”라며 “(코로나19)의 피해와 유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위생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회적 격리(거리 두기)”라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도 3월 첫 주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익숙해지는 일주일이 되기를 제한했다.

Keeping the same distance as the table-length at the inter-Korean summit in 2018 — 202 centimeters — will make people feel apart psychologically. Nevertheless, one small thing that individuals can do to fight the deadly virus is to keep social distance.

숨결이 닿고,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를 2018년 남북정상회담 테이블 거리(2018㎜)만큼 떨어뜨리려면 심리적 거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너무나 부지런하고 힘센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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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