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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52 The ominous similarities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샌더스와 트럼프의 걱정되는 공통점

Leading Democratic primary candidate Senator Bernie Sanders and U.S. President Donald Trump have opposite ideologies yet have something in common. They show isolationist tendencies in economic and foreign policy. In Europe, there are some cautious voices that Sanders is a “leftist nationalist” in comparison to Trump.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념은 정반대지만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경제와 외교 정책에선 고립주의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벌써 트럼프에 빗대 샌더스를 '좌파 민족주의자'라고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Just like Trump, Sanders opposed the North Atlantic Free Trade Agreement (Nafta), calling it a disaster for American workers. Last month, he was the only presidential candidate to vote against the ratification of the free trade agreement betwee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he United Mexican States, and Canada (Usmca), which will replace Nafta. His reasoning was that it did not include any clauses protecting high-paying American jobs, improving the environment and preventing climate change. White working-class voters, who were the support base for Sanders, chose Trump over Hillary Clinton in the 2016 presidential election because of his campaign promise to scrap — or revise — the free trade agreements that took away American jobs.

샌더스는 트럼프처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미국 노동자에 재앙"이라며 반대한 정치인이다. 지난달 나프타를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인준 표결 때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보수 좋은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하고, 기후변화를 막는 내용이 전혀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2016년 대선에서 샌더스의 지지기반이던 백인 노동자가 힐러리 대신 트럼프를 선택한 것도 "미국 일자리를 뺏어간 자유무역협정을 폐기하거나 뜯어고치겠다"는 공약 때문이었다.

On February 3 and 11, young voters in their 20s and 30s that I met in Sanders’ rallies in Iowa and New Hampshire raved over the 78-year-old politician because of his radical domestic policies — such as Medicare-for-All, tuition-free national and public universities, debt relief for college students and minimum wage increase — not because of his foreign policy.

지난 3일과 11일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 샌더스 유세장에서 만난 2030세대가 78세 샌더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일 국가 의료보험(메디케어 포 올) 도입, 국·공립대 학비 면제, 대학생 부채 탕감, 최저임금 인상 같은 급진적 국내 정책 때문이지 외교정책은 아니었다.

Traditional geopolitical issues such as China, Russia, North Korea and Iran are not priority concerns in Sanders’ foreign policy. When asked about the priority of a state secretary in the Sanders administration, he said it was to lead the international efforts to respond to the imminent threats of climate change.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과 같은 전통적 지정학적 문제는 샌더스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도 아니다. 샌더스 행정부 국무장관의 최우선순위가 무엇이냐는 뉴욕타임스 설문에 "임박한 기후변화의 위협에 맞서 국제적 노력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Sanders believes that America should stop being world police and further engaging in military interventionism for the military industrial complex and corrupt corporate interests. His pledge to withdraw U.S. Forces from Iraq, Afghanistan and Syria is the same as Trump’s. Mentioning the military spending of the world at a Democratic primary debate, he maintained that resources should be used to fight the mutual enemy of climate change rather than spending $1.8 trillion annually on weapons to kill each other.

샌더스는 "군산복합체와 부패한 기업의 이익을 위해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복무하거나, 더는 군사적 개입주의에 나서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공약도 트럼프와 같다. 그는 민주당 경선 토론에서 세계 군비지출을 언급하면서 "서로를 죽이는 살상 무기에 매년 1조 8000억 달러(약 2150조원)를 쓰기보다는 우리의 공동의 적인 기후변화에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Sanders’ foreign policy priority can have a major impact on Korea. Matt Duss, a foreign policy advisor to Bernie Sanders, said to the Atlantic that Sanders would not declare withdrawing U.S. forces or treat U.S. troops like mercenaries as Trump did on Twitter. But he added that long-term stationing of U.S. Forces in Korea, Japan and Germany is not economically sustainable. Ro Khanna, national co-chair of the 2020 presidential campaign of Bernie Sanders, said that a USFK withdrawal cannot be ruled out as a part of the North Korean denuclearization process. These are the reasons why I am worried that Sanders would go the same direction in the end though he did not openly promise a USFK withdrawal from Korea.

샌더스 외교 우선순위는 한국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샌더스의 외교정책 보좌관인 맷 더스는 최근 애틀랜틱지에 "트럼프처럼 트위터로 미군 철수를 선언하거나 미군을 용병 취급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제적으로는 한국과 일본·독일 주둔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로 카나 샌더스 캠프 공동의장은 "북한 비핵화 과정의 일부로 주한미군 철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처럼 대놓고 주한미군 철수를 공약하진 않지만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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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