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뉴스 리스트로 가기

E.202 Culture clash or collaboration?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1+1=2?

The history of comedy in Europe is full of jokes about stereotypes. Although largely out of vogue now, comedians used to tell jokes based around the idea that French people drink lots of wine and don’t like to work, Germans have ruthless efficiency and no sense of humor and Italians are irresponsible romantics. Of course these stereotypes are all untrue, but they persist in Europe to this day.

유럽 농담 한 토막.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 독일인이 사는 아파트에 불이 나면 누가 죽을까. 정답은 이탈리아인이다. 프랑스인은 밤늦게 노느라 집에 없었고, 독일인은 일하느라 밖에 있었다. 이탈리아인은 여성을 데려와 함께 집에 있다가 죽는다는 것이다.

French automotive manufacturer PSA and Italian-American carmaker Fiat Chrysler are in the process of a merger. But some are already joking about whether the French and the Italian can work together. The two countries are similar yet different, with greater differences than similarities.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시트로엥(PSA)과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합병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이 동업할 수 있겠느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두 나라는 비슷한 듯 다른데, 공통점보단 차이점이 크다.

Both take pride that they are the center of European culture, but they don’t acknowledge each other. France was a medieval power and ignores Italy, which became a unified country in the 19th century. Italy is the origin of wine, and France is the suzerain of wine, and they reject each other’s wines.

둘 다 유럽의 문화 중심을 자처하지만, 서로 인정하진 않는다. 중세 강국이었던 프랑스는 19세기가 돼서야 통일국가가 된 이탈리아를 무시한다. 와인의 발상지라는 이탈리아와 종주국을 자처하는 프랑스는 서로의 와인을 외면하기 일쑤다.

The merger will not just bring together the two countries. While Chrysler is owned by Italians, it is American at heart. Here, Chinese capital is involved. Dongfeng saved PSA during a management crisis in 2014 and is a major shareholder with a 14 percent stake.

두 회사의 합병은 이들 나라만 엮인 게 아니다. 비록 이탈리아 회사에 인수됐지만 미국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의 자존심도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여기에 중국계 자본도 한 발을 걸쳤다. 2014년 PSA 경영위기 때 구원투수로 나선 중국의 둥펑자동차(東風汽車)는 PSA 지분 14%를 가진 대주주다.

Will the four families under one roof — French, Italian, American and Chinese — be a game changer for the automobile industry or a disaster?

프랑스·이탈리아·미국·중국의 한 지붕 네 가족은 과연 미래 자동차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까. 자동차 업계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다. 모빌리티 혁명이 ‘규모의 경제’로만 가능한 게 아니란 이유에서다.

In the third quarter, the global automobile market shrunk by 5.6 percent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The industry predicts that the automakers in the top 10 could go under in the near future. Can the Korean automobile industry survive? The future is far more opaque than we think.

올해 3분기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나 축소됐다. 머지않은 미래에 10위권 내의 자동차 회사들이 파산하거나 인수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측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불투명하다.

ⓒKOREA JOONGANG DAILY(http://koreajoongangdaily.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피소드 관련기사
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