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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99 ‘Stealth’ coffers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청와대 대변인의 ‘스텔스 곳간’?

Stealth aircraft developed by Lockheed Martin in 1974 are high-tech fighter jets with stealth technology that avoid detection by radar, infrared or audio sensors. Thanks to these characteristics, “stealth” refers to something that is done quietly and secretly or whose substance is concealed.

1974년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스텔스기는 레이더와 적외선ㆍ음향 탐지기 등에 포착되지 않는 은폐 기술을 갖춘 최첨단 전투기다. 이런 특성 때문에 ‘스텔스’는 은밀하게 조용히 이뤄지는 일이나 실체가 감춰진 무언가를 지칭할 때 쓰이는 말이 됐다.

A slush fund account is often called the “stealth account.” Stealth accounts are restricted from electronic transactions such as online and mobile services, and the account owner must visit the branch to make a deposit or withdrawal. Stealth tax is the tax that taxpayers are not aware of, and indirect taxes such as value added tax is included here.

일명 ‘비자금 통장’으로 불리는 스텔스 통장이 대표적인 예다. 스텔스 통장은 인터넷ㆍ모바일 등 전자금융 거래가 제한돼 조회가 불가능하고 예금주가 은행을 방문해야만 입출금이 가능하다. ‘스텔스 세금’도 있다. 납세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세금을 일컫는다.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가 여기에 해당된다.

The Blue House seems to have stealth storage that the government and people cannot detect. Blue House spokesperson Ko Min-jung said on November 11, “Crops in storage are not meant to be reserved. When they are piled up and not used, they will go rotten. It is saved to be used in difficult times.” But unlike what the spokesperson said, our storage is emptying out.

청와대는 정부와 국민의 눈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곳간’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곳간에 있는 작물들은 계속 쌓아두라고 있는 게 아니다. 쌓아두기만 하면 썩어버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 쓰라고 곳간에 재정을 비축해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변인의 말이 무색하게 나라 곳간은 텅 비어가고 있다.

The consolidated government balance — total income minus total spending — from January to September this year is 26.5 trillion won ($22.8 billion) in deficit. This year, a 1.6 trillion won deficit is expected. It is the first deficit in four years since a 200 billion won deficit in 2015. As government spending is growing, the deficit is expected to reach 49.6 trillion won by 2023.

나라 살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통합재정수지(정부 총수입-총지출)는 올해 1~9월 26조5000원 적자다. 올해 1조6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2015년(2000억원 적자) 이후 4년 만이다. 정부의 통 큰 씀씀이에 2023년(49조6000억원)까지 적자 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The consolidated government balance has usually been in surplus, including the balance in social security funds such as the national pension and employment insurance that accumulate pension sources.

통합재정수지는 연금 재원을 적립하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흑자를 기록해왔다.

Vice Prime Minister for the Economy Hong Nam-ki said that the unused budget will be minimized for this year and that if ministries don’t use their entire budget this year, there will be disadvantages for them. As the president said, the expansion of fiscal spending seems to be a must, not an option. So every remaining grain will likely be used. I hope there will be a stealth storage filled with fresh grains.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예산 중 이월과 불용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예산을 남기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 “재정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대통령의 말에 낱알 한 톨까지 탈탈 털 기세다. (만약 있다면) 썩어가는 곡식이 가득한 대변인의 ‘스텔스 곳간’이 아쉬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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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