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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0 Misrepresenting Kim | 김정은 위원장의 헌신?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Misrepresenting Kim | 김정은 위원장의 헌신?

“Our phone signals were now with ‘no service’: We were in unknown territory.”

“휴대전화에 ‘노 서비스(No Service)’라고 떴다. 우리는 미지의 세계에 있었다.”


Last weekend, an Australian news site (news.com.au) posted a story concerning a visit to Rason, a special economic zone in North Korea, by British travel writer Tommy Walker. It is presumed that he visited in early March.

지난 주말 호주의 한 뉴스 사이트(news.com.au)에 북한 나진ㆍ선봉(나선) 경제특구 방문기가 올라왔다. 영국 여행작가 토미 워커가 쓴 글이다. 방문 시기는 올 3월 초로 추정된다.


While Rason is an “open city,” his impression was of “a city under curfew, stuck in the past.” He also wrote, “Rason was also one of the biggest culture shocks I have ever experienced in all my years of travelling.” He noticed that buildings were “bare with advertisements, only political posters,” and spotted dial-up telephones at a casino. He saw 200 cigarettes on sale for $3 at a market. He discussed the North Korea-U.S. summit in Hanoi, Vietnam, with his group and the tour guide asked about the outcome, as North Koreans hadn’t learned about it on TV at that point. North Korea’s Central Television reported the outcome on March 6, six days after it fell apart.

‘개방 도시’라는 나선 특구에서 워커가 받은 인상은 ‘과거에 파묻힌 도시, 정보가 차단된 세상’이었다. “지구촌 곳곳을 다녀봤지만, 나선에서 가장 큰 문화 충격을 겪었다”라고도 했다. ‘건물 벽에 광고는 없고 정치 포스터뿐이었다. 카지노엔 다이얼식 전화기가 있었다. 나진 시장에선 담배 200개비가 단돈 3달러(3550원)였다. 일행과 얼마 전에 있었던 베트남 북ㆍ미 정상회담에 관해 얘기했다. 북한 가이드가 결과를 물었다. 아직 TV에 나오지 않아서인지 북한 주민들은 아무도 회담 내용을 몰랐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정상회담 내용을 전한 것은 회담 결렬 엿새 후인 3월 6일이었다.


Yesterday, I read a more shocking news on North Korea and it was about a public execution. Transitional Justice Working Group drafted a report based on interviews with 600 defectors and one testified that young children were forced to watch executions. If true, it is extreme, even for a reign of terror.

어제는 보다 충격적인 북한 관련 뉴스가 나왔다. 공개처형 관련 내용이다. ‘전환기 정의 워킹그룹’이 탈북자 600여 명을 인터뷰해 보고서를 만들었다. “처형 대상자의 어린 자녀들이 강제로 처형 장면을 보도록 했다”는 증언도 있다. 사실이라면 극한의 공포정치가 아닐 수 없다.


Despite these stories, there are completely different claims. Korean University Students’ Progressive Association held a conference for the study group on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in Myeong-dong, central Seoul, on June 8. Some said, “Kim’s devotion to the people is hard to find among world leaders” and “Kim pursued politics of love and trust.”

이런 목격담들에도 불구하고 결이 다른 주장 또한 버젓이 제기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지난 8일 서울 명동에서 개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모임 발표대회’에서였다. “주민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헌신은 세계 유명 지도자 중에서도 찾기 힘들다” “사랑과 믿음의 정치를 펼쳤다”라는 등의 발표가 나왔다.


Do they really believe that, or do they simply want to draw attention? At least one thing is certain: in the Republic of Korea in 2019, people can make such an argument if they want — what about in North Korea?

정말 이렇게 여기는 걸까, 아니면 그저 관심을 끌려는 일탈일까. 최소한 하나는 분명하다. 2019년 대한민국은 이런 주장이 가능한 사회다. 북한은 어떨까.

ⓒKOREA JOONGANG DAILY(http://koreajoongangdaily.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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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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