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핸드폰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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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가장 늦게 피는 꽃 좀딱취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좀딱취 11월입니다. 잎 지는 가을날에 비로소 피는 꽃이 있습니다. 우리 땅에서 가장 늦게 피는 늦둥이 꽃, 좀딱취입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좀딱취 꽃은 5mm 남짓입니다.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그런데도 조영학 작가는 이 꽃을 꼭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우리 꽃을 찾는 이들이 가장 슬퍼하...
2020.11.15 09:00 -
꽃 피우고 열매 맺으면 사그라지는 정선바위솔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정선바위솔 "앙코르와트를 발견한 기분이지 않아요?" 정선 너덜 지대 비탈에서 맞닥뜨린 정선바위솔 군락을 두고 조영학 작가가 한 말입니다. 저 또한 외마디 탄성만 나올 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바위 무더기 비탈에 고이 숨겨진 '비밀의 정원' 같았습니다. 너덜을 오르내리고, 가로지르며 어렵사리 만난 터라 더 뭉클했습니...
2020.11.01 09:25 -
바다·가을·기다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 해국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해국 바야흐로 들국화의 계절입니다. 우리네 삶터는 물론 깎아지른 바위며, 너른 들녘에서 하늘거립니다. 들 어디에서건 볼 수 있으니 들국화인 게죠.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해국 "사실 이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며 조영학 작가가 설명합니다. "들국화라는 꽃은 없지만 주로 가을에 피는 구절초, 쑥부쟁이, 감국, 산국, 해국...
2020.10.25 09:00 -
꿩의비름 중 제일인 둥근잎꿩의비름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둥근잎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을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우리나라 3대 바위 꽃 중 하나입니다. 동강할미꽃, 분홍장구채와 마찬가지로 바위에 터 잡고 삽니다. 분홍색이 아주 선명하고, 꽃 하나하나가 별 모양입니다. 뭉쳐 핀 꽃들을 보면 옹기종기 별이 모여 있는 것만 같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둥근잎꿩의비름 조영학 작가...
2020.10.18 09:00 -
우리 야생화 중 제일, 물매화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 물매화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야생화라는 사실을 실감하시겠죠?" 평창에서 물매화 사진을 찍고 있는 제게 조영학 작가가 한 말입니다. 실제 보면 가히 그러합니다. 게다가 사진을 찍어보면 더 실감합니다. 가물가물 보일 듯 말 듯 한 그 무엇을 사진으로 찍어 확대한 순간 숨이 멎습니다. 꿀 구슬을 주렁주렁 단 수술, ...
2020.10.0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