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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니스트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 학사 및 석사
  • 하버드대학교 사회학 박사
  • 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전 서울대 대외협력처장
  •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 방문교수
  • 전 대통력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 전 감사원 자문위원장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기사 리스트

  • [송호근 칼럼] 지진과 사회적 여진
    [송호근 칼럼] 지진과 사회적 여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땅이 흔들린다.” 십 년 전, 춘천시 외곽 면사무소 직원이 불쑥 던진 말에 필자는 깜짝 놀랐다. 지진? 아니었다. 마을 사람들이 다투어 땅을 팔아 부락민의 토지 소유가 흔들린다는 얘기였다. 그런데 남동부 철강도시 포항은 정말 땅이 흔들렸다. 정확히 1년 전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30분, 리히터 규...
  • [송호근 칼럼] 부패의 척후
    [송호근 칼럼] 부패의 척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경북 예천 밀양 박씨 문중에는 장손이 수행할 임무가 있다. 대대로 일기(日記)를 쓰는 것. 19세기 백 년간 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쌀, 고구마, 고등어 가격이 연도별로 적힌 장부는 경제사가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1830년 11월 쌀 1말 1냥, 고등어 한 손 1전, 이런 식이다. 가끔 마을의 대소사가...
  • [송호근 칼럼] 훈민정음의 나라
    [송호근 칼럼] 훈민정음의 나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한글 반포 1446년, 올해로 572돌을 맞았다. 만조백관의 항변과 명(明)의 눈치를 살피느라 창제 3년 뒤 세종이 결단을 내렸다. 어린 백성이 문자를 갖게 됐다. 한글 572년의 장구한 역사에서 최고의 문장은 단연 두 개다. 세종의 [훈민정음] '서문', 전봉준의 [무장포고문]. 한양 진격을 결의한 농민군의 ...
  • [송호근 칼럼] 노벨상 창가
    [송호근 칼럼] 노벨상 창가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추석을 쇠었다. 가을 추(秋)엔 옅은 금빛 물결이 일렁이고, 저녁 석(夕)에는 붉은 노을이 비친다. 산천은 작고 소중한 결실을 보려는 초목의 손짓과 신호로 가득 찰 것이다. 노벨상 수여가 10월에 시작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문명의 진보에 길을 트고, 휘청거리는 인류사회에 방향등을 켠 사람들의 공적을 기리는 지...
  • [송호근 칼럼] 북으로 가는 먼 길
    [송호근 칼럼] 북으로 가는 먼 길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서울~평양 간 거리는 261㎞, 650리 길이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650리 길은 KTX로 1시간반이면 닿는다. 그리 가까운 길인데 65년 동안 달려도 서로 닿지 못한 먼 길이다. 아니 두 번쯤 서로 닿기는 했다. 2000년 6월 13일, 순안비행장에 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은 트랩을 밟기 전에 먼 남쪽을 ...
  • [송호근 칼럼] 8월의 약속
    [송호근 칼럼] 8월의 약속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지나는 여름은 좀 서운하다. 폭염, 뭉게구름, 그리고 잠 설친 열대야와 은밀한 작별의식을 치러야 겨우 갈무리할 엄두가 난다. 기록적인 폭염을 견딘 초목도 그럴 것이다. 호박, 가지, 고추와 세 싸움을 하던 댕댕이덩굴도 얌전해졌고, 뜨거운 햇살과 땅기운이 버거워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았던 나무들도 호흡이 가지런해졌...
  • [송호근 칼럼] '혁명세대의 꿈'은 이뤄질까?
    [송호근 칼럼] '혁명세대의 꿈'은 이뤄질까?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역대급 폭염에 잠을 설치는 판에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재벌에 날 선 각을 세워온 80년대 운동권 세대, 청와대에 운집한 혁명세대 말이다. 젊은 시절의 먼 기억이라면 좋겠으나 이들에게 재벌은 한국 경제와 사회를, 정치를 모순과 비리의 도가니로 만드는 공적(公敵)이었다. 민중파든, 주사파든, 재벌통제가 오랜 꿈이었다....
  • [송호근 칼럼] 사지선다에 함몰된 백년대계
    [송호근 칼럼] 사지선다에 함몰된 백년대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신입생 다섯 명이 둘러앉은 글쓰기 강좌. 고즈넉한 분위기에 흡족해진 교수가 고전적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인 걸 말해 봐.” 잠시 침묵이 흘렀다. 할 수 없이 표정이 진지한 학생에게 물었다. 답이 나왔다. “걍….” “걍?” 그래 이 조어(造語)라면 교수도 익숙하다. 가족 문자에 수시로 등장했...
  • [송호근 칼럼] 진보지식인 성명에 현장은 없었다
    [송호근 칼럼] 진보지식인 성명에 현장은 없었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속대발광욕대규(束帶發狂慾大叫), 폭염에 대님 매고 앉으니 미쳐 소리치고 싶다. 정권 교체 1년, 진보지식인 323명이 오랜만에 야심 찬 목소리를 냈다(이하 '성명'). '사회경제 개혁의 포기를 우려한다!' 더 밀어붙이라는 서생(書生)들의 합창. 폭염도 참기 힘든데 진보의 책문(策文)은 발광욕대규다. 현장 감각 제로 건백...
  • [송호근 칼럼] 미워도 다시 한번?
    [송호근 칼럼] 미워도 다시 한번?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50년 전 관객 37만 명을 동원한 공전의 히트작 '미워도 다시 한번'. 요즘 셈법으로 따지면 수백만 명을 훨씬 넘는 선남선녀가 청순가련한 여인의 사랑 드라마에 눈물을 훌쩍거렸다. 성공한 사업가 신호(신영균)의 아이를 낳은 혜영(문희)의 행복한 인생은 신호의 처(전계현)의 출현으로 산산조각이 난다. 아이와 작별하고 길을...
  • [송호근 칼럼] 600년 순혈국가의 문, 549명 난민이 두드리다
    [송호근 칼럼] 600년 순혈국가의 문, 549명 난민이 두드리다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최충일 기자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예멘인(人) 549명이 제주공항에 내렸다. 내전을 피해 조국을 등진 사람들, 난민이다. 가까운 유럽을 단념하고 이슬람 국가가 있는 동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말레이시아는 형제들의 입국을 냉정하게 거부했다. 이들의 절망적 시선에 극동의 작은 섬 제주가 들어왔다. '평화의 섬'이자 무...
  • [송호근 칼럼] 생과 멸의 변주
    [송호근 칼럼] 생과 멸의 변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오늘이 가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리'. 지난번 소개한 필자의 장모가 쓴 시(詩)다. 병상에 누운 장모는 그 말을 평생 발설하지 않았을 게다. 시인이므로. 발설과 함께 사랑의 묘심(妙心)이 증발해버림으로. 그런데 선거 하루 전, 보수정당 정치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오늘이 가기 전에 사랑했다고 말하라'. 내일...
  • [송호근 칼럼] 반전(反轉), D-14
    [송호근 칼럼] 반전(反轉), D-14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아찔했다. 팔천만 겨레의 꿈이 강물 속에 처박힐 뻔했다. 비핵화 담판의 두 주역을 태운 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기 직전 운전사가 핸들을 틀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순발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지난 토요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측 통일각으로 내달렸다. 경호와 격식을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측근 소수에...
  • [송호근 칼럼] 52시
    [송호근 칼럼] 52시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대한민국의 노동시계가 52시에 멈췄다. '소득주도성장' 사령부의 준엄한 명령이다. 일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도달한 나라의 국격을 지켜야 한다는 비장한 결단이 장시간 노동에 조종을 울렸다. 기대하던 바다. 육신을 지치게 만들었던 '장시간 저임금'의 세계적 불명예는 이걸로 말끔히 씻길 것이다. 대한민국은 저녁 있는 ...
  • [송호근 칼럼] 종전(終戰)입니다!
    [송호근 칼럼] 종전(終戰)입니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1950년 6월 27일, 서울 한복판에 포탄이 떨어졌다. 집이 허물어지고 담장에 깔린 사람들의 비명이 진동했다. 당시 19세, 문학소녀였던 장모는 가족과 인근 동산으로 피신했다. 서울 묵정동 소재 작은 주택이 포화 속에 주저앉았다. 이후 찾아온 궁핍과 굉음 공포증을 한평생 버텨냈다. 7월 15일, 소달구지에 가족을 ...
  • [송호근 칼럼] 순백사회의 역설
    [송호근 칼럼] 순백사회의 역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매서운 찬바람에도 꽃이 피었다. 성미 급한 꽃은 떨어졌고, 소심한 꽃은 망울 속에 숨었다. 남도 산촌에는 겨울을 참아낸 아낙들이 집을 비웠을 것이다. 진홍색 꽃잎 화전(花煎)을 부쳐 먹으며 한 해를 다짐하고 있으리라. 진달래는 달짝지근하고, 민들레는 쌉쌀하다. 지천에 피는 꽃들은 궁핍한 시장기를 달래는 봄 선물이...
  • [송호근 칼럼] 개헌(改憲), 당하다
    [송호근 칼럼] 개헌(改憲), 당하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개헌을 발의하는 대통령의 표정은 비장했다. 민주공화국 70년, 그 영욕의 세월에 각인된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적 염원이 드디어 실현되는 순간이다. 모든 법의 근원,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을 쇄신하는 30년 만의 대사건. 헌법은 국가의 역사적 이력(履歷)과 미래 진로를 확정하는 최상급 장전(章典)으로 누구...
  • [송호근 칼럼] 공유(共有), 그 '유쾌한 반란'
    [송호근 칼럼] 공유(共有), 그 '유쾌한 반란'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꽃 소식이 북상하는 이즘엔 아무래도 훈훈한 얘기가 어울린다. 꽃 맞이할 마음 준비가 필요하다. 꽃은 공유(共有) 미덕의 결정체다. 너나 할 것 없이 눈부신 설렘을 선물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도 그렇다. 필자가 연구차 만난 포스코 명장 S씨. 포항과 광양제철소 1만7000명의 현장직원 중 명장(名匠) 반열에 오른...
  • [송호근 칼럼] 언젠가 본 듯한
    [송호근 칼럼] 언젠가 본 듯한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봄기운을 살짝 품은 3·1절 아침, 극동 러시아 연해주가 떠오른 것은 그 끝없는 평원에 잠든 독립지사들의 혼백 때문이었다. 1937년 18만 명의 조선인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소개된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엔 기념비가 우뚝 서 있을 뿐 한인들의 자취는 없다. 그곳에서 북쪽에 위치한 우수리스크엔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가 서 ...
  • [송호근 칼럼] 평창과 다보스
    [송호근 칼럼] 평창과 다보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봉평에서 대화로 가는 길은 온통 눈밭이었다. 눈을 뒤집어쓴 산기슭 초옥들의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신부의 발걸음처럼 조심스레 구릉을 내려온 버스가 대화 버스터미널에 들어섰다. 두꺼운 벙거지를 눌러 쓴 소년들이 김밥과 과자를 들고 버스를 맞았다. 모두 설피를 신고 있었다. 잠시 숨을 고른 버스가 평창을 향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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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