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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 [이하경 칼럼] 빈자 죽이는 난폭한 최저임금은 정의롭지 않다
    [이하경 칼럼] 빈자 죽이는 난폭한 최저임금은 정의롭지 않다 이하경 주필 수술은 성공했는데 환자는 죽어가고 있다.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얘기다. 가난한 사람들의 허전한 호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또 다른 빈자(貧者)를 사지로 몰아넣었다. 2년에 걸쳐 29%를 올리자 600만 자영업자들이 “못살겠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저임금제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리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 신성불가침의 ...
  • [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부, 이제 거창한 깃발은 접자
    [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부, 이제 거창한 깃발은 접자 이하경 주필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를 “민중과 밀착된 삶을 살고 민중의 언어로 얘기한 우리 시대의 예수”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50년 된 삼겹살 불판을 바꿔야 한다”는 촌철살인의 비유와 유머, 위트는 그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실천적 리얼리스트였기에 발화(發話)했을 것이다. 노회찬은 2012년 정의당 대...
  • [이하경 칼럼] “돼지 립스틱” 저주에 반대한다
    [이하경 칼럼] “돼지 립스틱” 저주에 반대한다 이하경 주필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가 비핵화 협상을 “돼지에게 립스틱 칠하기 같은 포장”이라고 조롱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평양방문(6~7일) 이후 미국의 유력 언론과 전문가들로부터 쏟아진 “속은 것 아니냐” “빈손이다”류의 비판과는 차원이 다른 독설이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돼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임명동의)까지 받았...
  • [이하경 칼럼] 김정은도 한눈팔면 전쟁에서 진다
    [이하경 칼럼] 김정은도 한눈팔면 전쟁에서 진다 이하경 주필 지금 청와대 핵심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들은 사석에서 트럼프를 “일촉즉발의 한반도 전쟁 위기 상황에서 비핵화와 평화 국면으로 전환시킨 주역”이라고 평가한다. 트럼프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평화 프로세스가 치명상을 입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들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을 앞두고 폴라 화이트, 프랭클린 ...
  • [이하경 칼럼] 보수 유권자는 승리했다
    [이하경 칼럼] 보수 유권자는 승리했다 이하경 주필 자유한국당이 '폭망'해서 보수가 궤멸했다고 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아니었고, 보수를 대변하지도 않았다.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에 눈과 귀를 막은 냉전적 사고, 요설(妖說)로 포장한 기득권 밥그릇 챙기기로 일관했을 뿐이다. 이렇게 보수정당이 아예 존재한 적도 없는데, 보수가 선거에서 무너졌다는 건 보수에 대한 모욕이다. 눈이...
  • [이하경 칼럼] '코딩 황제' 구글을 혼내준 '김정은 키즈'의 운명
    [이하경 칼럼] '코딩 황제' 구글을 혼내준 '김정은 키즈'의 운명 이하경 주필 경제학자들과 비핵화 이후 북한을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편입시킬 방안에 대해 토론하던 중 북한의 소프트웨어 코딩 실력이 화제에 올랐다. 김일성대학 학생들은 2015년 인도에서 열린 세계적 인터넷 프로그램 경연 '코드 셰프'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코딩 황제'라는 미국 구글팀을 혼내주고 우승했다. 일반인의 인터넷 접속도 안 되는 열악...
  •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김정은의 불안감 잠재울 수 있다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김정은의 불안감 잠재울 수 있다 이하경 주필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와 똑같은 수준의 북한 체제보장(CVIG)을 맞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선(先) 핵 포기, 후(後) 보상'이라는 '리비아 모델'에 북한은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한·미를 비난하면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이어 풍계리 핵실...
  • [이하경 칼럼] 홍준표가 미워도 품어야 한다
    [이하경 칼럼] 홍준표가 미워도 품어야 한다 이하경 주필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한 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엔돌핀이 솟는다”고 한다. 전쟁 위기를 평화 국면으로 전환시켰다는 자부심이 넘친다. 34세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뭔가 새롭게 하고 싶은데 나이든 저 사람들 때문에 일이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미국과 잘 지내면서 고도성장을 하는 베트남식 발전 모델을 선호한다는...
  • [이하경 칼럼] '드루킹'은 문재인의 정의를 시험하고 있다
    [이하경 칼럼] '드루킹'은 문재인의 정의를 시험하고 있다 이하경 주필 '드루킹'이 주도한 댓글 조작 범죄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있다. 드루킹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김동원씨의 필명이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의견이 자유롭게 교환되는 건강한 공론장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살아 있는 여론이 정치의 에너지가 될 때 민주주의는 비로소 생명력을 갖는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극소수 댓글 조작 세력이 허위의 여론을 자유자재...
  • [이하경 칼럼] 민중이 가난하면 혁명이 아니다
    [이하경 칼럼] 민중이 가난하면 혁명이 아니다 이하경 주필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북한은 K팝의 침입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평양행 남측 예술단에 걸그룹인 레드벨벳이 포함된 것을 거론했다. 한국군은 K팝을 비무장지대에서 확성기를 통해 심리전 무기로 활용하고 있고, K팝이 탈북의 동기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4월 1일의 공연에서 의문은 풀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 [이하경 칼럼] 최태원 회장의 이타적 옥중 청년실업 해결 구상
    [이하경 칼럼] 최태원 회장의 이타적 옥중 청년실업 해결 구상 이하경 주필 어느 제약회사 오너 기업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영업직 사원 모집에 SKY대학 출신들이 몰려들어서 깜짝 놀랐다. S대 경영학과 출신의 응시자에게 '정말로 다닐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뽑아만 주시면 뼈를 묻겠습니다'고 해서 한번 더 놀랐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의 취업난을 보여 주는 씁쓸한 풍경이다. 청년실업률이 국제통화기금(IMF)...
  • [이하경 칼럼] 당신은 안희정 조민기를 욕할 자격이 없다
    [이하경 칼럼] 당신은 안희정 조민기를 욕할 자격이 없다 이하경 주필 독일에서는 교통 단속 경찰관이 미혼모에게 유독 관대하다. 유학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이성낙 전 연세대 의대 교수는 “교통위반자가 미혼모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오 싱글맘!(Alleinerziehende Mutter!)'이라면서 바로 보내준다”고 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에 대한 따뜻한 배려이자 경의의 표시다. 싱글맘을 포함한 모든 여성을 ...
  • [이하경 칼럼] 능구렁이 김영철은 한 발 더 들어가라
    [이하경 칼럼] 능구렁이 김영철은 한 발 더 들어가라 이하경 주필 어느 날 아침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조깅을 하다 자동차에 치일 뻔했다.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밀어내 사고를 면했다. 고마운 마음에 “나는 미국 대통령인데 소원이 있으면 들어주겠다”고 했다. 학생은 빤히 쳐다보면서 “내가 구해 줬다는 얘기를 제발 우리 아버지에게는 하지 말아 주세요. 맞아 죽습니다”고 통사정했다. 2007년 5월 판문점에서 열...
  • [이하경 칼럼] 핵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이하경 칼럼] 핵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이하경 주필 73년째 두 동강 나 전쟁과 평화의 경계에 서 있는 한반도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일도 벌어진다. 북한이 쉴 새 없이 핵을 터뜨리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화약 냄새가 진동하더니 어느새 서울과 평창에서 화해의 축가가 들려오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내려온 '백두혈통'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응원했...
  • [이하경 칼럼] 버릇없는 요즘 젊은이가 정권 운명 쥐고 있다
    [이하경 칼럼] 버릇없는 요즘 젊은이가 정권 운명 쥐고 있다 이하경 주필 2030세대가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반대한 것은 문재인 정부엔 충격이다. “평화를 앞당겨 전쟁을 막자는 데 왜 몰라주나”라는 서운함이 읽혀진다. 민주화와 남북화해·탈냉전에 생애를 걸었던 정권의 핵심 586들은 “닥치고 내 편”인 줄 알았던 젊은 세대의 배신에 놀라고 있다. 3700년 전 수메르의 점토판에 새겨진 대로 “요즘 젊은이들은...
  • [이하경 칼럼] 비트코인 헛발질이 평지풍파 불렀다
    [이하경 칼럼] 비트코인 헛발질이 평지풍파 불렀다 이하경 주필 노련한 고양이도 쥐를 잡으려면 젖 먹던 힘을 다한다. 힘이 약한 먹잇감도 최후의 순간에는 죽기 살기로 덤비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암호화폐 투기세력을 어설프게 혼내 주려다 벌집을 쑤셔 놓고 말았다. 하루 최대 6조원을 거래하는 300만 투자자의 주력인 20~30대는 이 정부 핵심 지지층이다. 이들은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
  • [이하경 칼럼] 보세요. 결국엔 바뀌었잖아요
    [이하경 칼럼] 보세요. 결국엔 바뀌었잖아요 이하경 주필 영화 '1987'을 관람했다. 낯설어진 스무 살의 나를 만났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의 후배로 나오는 여학생 연희의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라는 가슴 치는 대사가 흘러간 시간을 단숨에 소환했다. 기억의 밀실에 유폐됐던 양심과 현실의 부조화를 꺼내 놓으니 다시 심장이 뛴다. 돌직구로 날아온 연희의 질문은 어디서 많이 들었던 ...
  • [이하경 칼럼] 중국은 왜 문재인 대통령을 홀대했는가
    [이하경 칼럼] 중국은 왜 문재인 대통령을 홀대했는가 캐리커쳐재송 중국은 덩치가 커졌지만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 외국 정상을 안방에 불러 놓고 혼자 밥을 먹게 하고, 수행기자를 흠씬 두들겨 팬 것은 문명국가의 상식을 배신한 행위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과 한국은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라고 툭툭 털고 넘어갔다. 하지만 상처 입은 국민은 다르다. 실컷 모욕하고 ...
  • [이하경 칼럼] 지금이 중국 총독의 시대인가
    [이하경 칼럼] 지금이 중국 총독의 시대인가 이하경 주필 21세기의 동아시아가 19세기 말로 퇴행하고 있다. 힘이 센 나라가 주권국가의 생존이 걸린 결정을 문제 삼는다. 주역은 중국이다.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불참, 한·미·일 3국 군사동맹 비추진)로 봉인된 줄 알았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문제를 다시 파헤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 [이하경 칼럼] 중국이 그렇게 두려운가
    [이하경 칼럼] 중국이 그렇게 두려운가 이하경 주필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가 지난주 내게 비사(秘史)를 얘기했다. 클린턴 대통령 방북 추진을 위해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평양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올브라이트 : “미군의 한반도 주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정일 :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면서) “우리 한국인(남북한 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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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