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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대치동의 의심에 무너진 공교육
    [노트북을 열며] 대치동의 의심에 무너진 공교육 김승현 정치팀 차장 쌍둥이를 관찰하듯 보게 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가 되기 직전 몇 개월간 과외 아르바이트를 했다. 친한 대학 선배의 사촌동생인 중3 남학생 두 명을 '제자'로 맞았는데 쌍둥이였다. 'IMF 대졸 백수'의 불안감을 잠시 덜어주는 기회였기에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야지 맘먹었다. 그런데 우등생인 둘은 문제를 풀 땐 서로...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중국 이어 터키, 경제 냉전시대의 서막
    [노트북을 열며] 중국 이어 터키, 경제 냉전시대의 서막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트럼프의 트윗과 에르도안의 연설. 터키 리라화 급락으로 시작해 세계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한 것은 이 둘이었다. 방아쇠를 먼저 당긴 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47분 트위터에 “방금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올리는 안을 승인했다”고 썼다. “우리의 강한 달러 대비 터키 리라화는...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더위 재난, 냉방 복지
    [노트북을 열며] 더위 재난, 냉방 복지 박태희 내셔널팀 기자 듣기만 해도 불쾌해지는 단어 '살인' '방화', 앞이 깜깜해지는 단어 '정전(停電)'. 이들 세 단어가 올여름 하나의 원인에서 비롯돼 일제히 현실로 닥쳤다. 4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는 연쇄살인범이었다. 5월 20일 이후 44명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고온의 직사광선은 석탄 더미, 깻묵 더미, 고철이 쌓인 재활용 폐기물 더미...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탈원전'도 하고, 전기료도 내리고
    [노트북을 열며] '탈원전'도 하고, 전기료도 내리고 손해용 경제정책팀장 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제가 도입된 건 1차 오일쇼크 때인 1974년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자 사용량을 3단계로 나누고, 누진율을 최대 1.7배로 잡았다. 2차 오일쇼크가 터진 79년 누진제는 '괴물'이 됐다. 사용량을 12단계로 쪼갠 뒤 누진율을 무려 최대 19.7배로 높였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의 개정을 거쳐 지금은 3단계·...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하나후사 부부의 용기와 신뢰
    [노트북을 열며] 하나후사 부부의 용기와 신뢰 이가영 국제외교안보팀 기자 “그분들의 사연을 듣다 눈물보가 터져 버렸어요. 돕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끓던 지난달 초 일본 후쿠오카의 한 주택가.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 '하나후사'에서 만난 하나후사 에미코(73)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영화 '허스토리'를 통해 널리 알려진 관부재판을 지원하게 된 계기에 대한 설명이었...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김동연의 삼성 방문, 므누신의 애플 방문
    [노트북을 열며] 김동연의 삼성 방문, 므누신의 애플 방문 최지영 산업팀 기자 “애플 본사에서 팀 쿡과 만나 반가웠어요. 미국에 3500억 달러(약 375조원) 투자를 결정해줘서 고마워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3월 16일 조용히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를 방문한 뒤 남긴 짧은 트윗 한 줄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단둘이 찍은 사진도 올렸다. 언론은 뒤늦게 트윗을 보고서야 므누신...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집값 요동치는 여의도의 혼란
    [노트북을 열며] 집값 요동치는 여의도의 혼란 주정완 커리어TF팀장 “주위는 사막과 같은 모래땅이었고 버스도 들어오지 않아 절해고도와 다름없었다.” 1971년 10월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삿짐을 푼 손정목 당시 서울시 기획관리관의 눈에 비친 여의도의 풍경이었다. 당시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층짜리 아파트 24개 동, 1584가구의 입주자 모집은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이 선착...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간첩이 들끓던 시절과 뇌물이 넘치는 사회
    [노트북을 열며] 간첩이 들끓던 시절과 뇌물이 넘치는 사회 임장혁 중앙SUNDAY 차장 “의문사위 비상임위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과 동일한 사건을 수임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7월 17일 검찰은 백승헌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혐의는 처음부터 없었다. 백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의 과거사위가 다룬 사건 당사자들의 국가배상청구를 대리했을 뿐...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대입 공론화의 예정된 비극
    [노트북을 열며] 대입 공론화의 예정된 비극 성시윤 교육팀장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대입 개편을 공론화에 부친 것부터 잘못이었고, 방식도 잘못됐다. 대입 개편 공론화 결과가 3일 나온다. 국가교육회의가 성별, 나이, 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시민 500여 명이 지난달 14~15일, 27~29일 두 차례에 걸쳐 합숙하며 토론한 결과가 나온다. 시민참여단이 논의한 대입은 현재 중학...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구속은 처벌이 아니다
    [노트북을 열며] 구속은 처벌이 아니다 문병주 사회팀 차장 또 기각이다. 지난 24일 6억원대 밀수 혐의를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관세청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했다.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구속영장의 대상이 됐지만 다섯 번 모두 검찰이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다양하다. 폭행·폭언과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에어컨 없이 살 뻔했던 하루
    [노트북을 열며] 에어컨 없이 살 뻔했던 하루 김한별 디지털콘텐트랩장 지난 25일 아침 출근했다가 혼비백산했다. '1994년 이래 최악'이라는 폭염에 사무실 에어컨이 고장 난 탓이다. '요즘 에어컨 수리하려면 최소 1주일은 걸린다' '차라리 새 에어컨 사는 게 빠르다'. 요 며칠 지인들과 메신저로 나눴던 대화가 머리를 스쳐 가며 눈앞이 아득해졌다. 과거 에어컨은 '부의 상징'이었다. 올해보다 더 더...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스물다섯 설운도의 노래
    [노트북을 열며] 스물다섯 설운도의 노래 김승현 정치팀 차장 임진각에 가본 적이 있나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실향민의 고향'. 매년 명절이면 이곳 망배단에서 실향민들은 북쪽으로 절을 올린다. 빤히 보이는데도 발 디딜 수 없는 심정이 오죽했을까. 분단 전엔 신의주까지 달렸다는 멈춰선 녹슨 기차를 쓰다듬으며 울분을 달랬을 것이다. 가끔 임진각을 볼 때면 가슴을 적시던 이런 동정심은 예전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역사 왜곡 과민증
    [노트북을 열며] 역사 왜곡 과민증 이지영 아트팀 기자 1955년 개봉한 영화 중에 '피아골'이란 반공영화가 있었다. 지리산에서 게릴라 활동을 하던 빨치산 부대의 파멸을 그린 작품이니 명백한 반공영화다. 하지만 '피아골'은 반공법 위반으로 상영이 금지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빨치산을 잔인무도한 악마가 아닌 고뇌하는 인간으로 미화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 김진규가 빨치산 연...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잠롱 스리무앙과 박원순
    [노트북을 열며] 잠롱 스리무앙과 박원순 염태정 내셔널 팀장 잠롱 스리무앙(83) 전 방콕 시장은 재임 시절(1985~92년) 별명이 나이시안(깨끗한 남자), 미스터 클린(Mr. Clean)이었다. 시장 시절 월급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허름한 창고에서 살았다. 태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그의 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나왔다. 1991년 가나안 농군학교 고 김용기 교장을 기리기 위해 ...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고래들의 무역전쟁에 등 안 터지려면
    [노트북을 열며] 고래들의 무역전쟁에 등 안 터지려면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1.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이달부터 중국에서 가격을 올렸다. 관세 인상분을 반영해 대표 차종인 모델S는 1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이 됐다. 차는 같은데 가격만 올랐으니 고객 발길이 뜸해졌다. 미국산 차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BMW·다임러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판매 급감을 피하면서 관세 인상분을 반영하는 마법 같...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아름다운 뉴스
    [노트북을 열며] 아름다운 뉴스 이경희 디지털콘텐트랩 차장 TV·라디오·신문·인터넷·메신저 등을 통한 하루 평균 뉴스 이용시간은 도합 107분에 달한다(한국언론재단 '언론 수용자 의식 조사 2017'). 모든 사람이 모든 매체를 활용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 시간을 뉴스와 함께 보내는 셈이다. 임원기 전 싸이월드 미디어본부장은 “뉴스가 아름답지 않은 나라의 국민은 불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최단기간 유니콘 된 버드, 한국서 창업했더라면
    [노트북을 열며] 최단기간 유니콘 된 버드, 한국서 창업했더라면 최지영 산업팀 기자 버드(Bird)라는 스타트업 때문에 미국이 시끌시끌하다. 지난해 4월 창업해 그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버드는 현재 시장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2300억원)를 넘었다.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에 등극한 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말까지 유치한 투자를 다 합하면 4억 달러(...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북한 4·25 축구단 VS 전북 현대의 K리그 개막전
    [노트북을 열며] 북한 4·25 축구단 VS 전북 현대의 K리그 개막전 손해용 경제정책팀장 그냥 상상이다. 2019년 3월 K리그 개막전. 평양을 연고로 하는 북한 최강 '4·25 축구단'과 한국 K리그 최강팀 '전북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전북 현대의 3-2 짜릿한 역전승. 만원 관중과 북한 응원단은 남북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런 생각이 떠오른 건 쓸데없이 걱정이 많은 성격 탓이다. 글로벌...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총 대신 펜으로 싸우는 우리 군대
    [노트북을 열며] 총 대신 펜으로 싸우는 우리 군대 이철재 국제외교안보팀 차장 해외 파병 부대인 아크부대 14진 130여 명이 지난달 28일 민간 항공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이들은 현지에 무사히 도착한 뒤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사달이 났다는 후문이다. 전세기를 빌린 국군수송사령부(국수사)가 기내 좌석 배치를 제멋대로 하면서다. 국수사는 국수사의 장교와 부사관, 공무원에게 퍼...
  • [<!HS>노트북을<!HE> <!HS>열며<!HE>] 최저임금 결정, 지방정부에 맡기자
    [노트북을 열며] 최저임금 결정, 지방정부에 맡기자 김원배 사회팀장 전남 9370원, 서울 9211원, 충남 8935원, 경기 8900원, 인천 8600원, 세종 7920원. 일부 광역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한 올해 생활임금(시급)이다. 최저생계비 수준인 최저임금에다 주거·교육·문화비까지 고려한 것이다. 중앙정부가 고시한 올해 최저임금은 7530원이지만 이보다 높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에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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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