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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 [<!HS>분수대<!HE>] 비례한국당 허상

    [분수대] 비례한국당 허상

    최민우 정치팀장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4일 “마음만 먹으면 이틀 만에 만든다”며 비례한국당을 공식화했다. 한국당이 지역구에서 실컷 이겨도, 연동형으론 비례의석을 제대로 챙겨가지 못하니 '페이퍼 정당'을 만들겠다는 책략이다. 비례한국당이 한국당 득표율을 고스란히 가져가면 범보수 진영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공개됐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
  • [<!HS>분수대<!HE>] 미스터리 선거

    [분수대] 미스터리 선거

    최민우 정치팀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3월 발의할 때부터 “국민은 계산방식을 알 필요 없다”고 한 연동형 비례제의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동률 캡, 석패율, 이중등록 등 전문가도 곤혹스러워하는 고난도 용어가 난무하더니 18일 야 3당은 가까스로 합의안을 냈다. 결론이 어찌나든 바뀐 선거제는 너무 복잡해 알 필요가 없는 게 아니라 솔직히 알 수가 없다. ...
  • [<!HS>분수대<!HE>] 감방 동기

    [분수대] 감방 동기

    최민우 정치팀 차장 9일 심재철(61) 한국당 원내대표가 당선되고 채 1시간도 안 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74) 국회의장은 이렇게 말했다. “민주화 동지로 말하면, 이인영보다 심재철이 나랑 더 빨리 만났어요. 합동수사본부 감방 동기야!” 문 의장의 언급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을 말한다.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
  • [<!HS>분수대<!HE>] 김의겸의 '쓰임새'

    [분수대] 김의겸의 '쓰임새'

    최민우 정치팀 차장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중 앞에 다시 등장했다. 1일 페이스북에 '흑석동 집을 판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3일과 4일 잇따라 라디오 인터뷰에 응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한 지 8개월 만이다. 그는 25억원을 주고 산 상가주택을 팔면서 차액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매각 결심 이유는 이렇게 설명했다. ...
  • [<!HS>분수대<!HE>] 구도자 리더십

    [분수대] 구도자 리더십

    최민우 정치팀 차장 김세연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좀비, 민폐” 등 쓴소리를 내뱉은 다음날(18일), 세간의 시선은 황교안 대표의 입을 향했다. “뜻을 받아들인다, 쇄신하겠다”라며 포용하든, “안타깝게 충정이 퇴색했다”라며 내치든 결단이 필요한 순간처럼 보였다. 하지만 황 대표는 “내년 선거에서 지면 물러나겠다”라는, 뻔한 공자님 말씀을 내놓았다. ...
  • [<!HS>분수대<!HE>] '각본 없음'의 허상

    [분수대] '각본 없음'의 허상

    최민우 정치팀 차장 '각본 없음'은 문재인 대통령 소통의 트레이드 마크다. 취임 100일과 두 차례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분야만 나눌 뿐, 누가 어떤 질문을 할지 조율하지 않는다”고 했다. 약속된 질문하고 원고대로 답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의 거부였다. 한편으론 해외 유명 시상식처럼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돌발 실수마저 알고 보면 ...
  • [<!HS>분수대<!HE>] 황교안의 언어

    [분수대] 황교안의 언어

    최민우 정치팀 차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한국당 인재영입 1호라고 했을 때 적지 않은 이들은 “어쩌면 공관병 갑질은 미디어의 장난일지 몰라. 우리가 모르던 박찬주의 진면목을 황교안 대표가 알려줄 거야”라며 내심 기대했다. 그렇지 않다면 제1야당 대표가 대전까지 내려가 삼고초려를 하며 모셔올 리 만무하지 않은가. 하지만 최고위원의 반기에 황 대표는 뒷걸음질 치더니, ...
  • [<!HS>분수대<!HE>] 나만 빼고 물갈이

    [분수대] 나만 빼고 물갈이

    최민우 정치팀 차장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다시' 선언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 직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불출마 번복이 아닌, 불출마 확인 퍼포먼스란 한국 정치사에서 좀체 보기 힘든 장면이다. 왜 이럴까? 당시 불출마하겠다고 직·간접적으로 피력했던 김정훈·정종섭·윤상직 의원 등이 스멀스멀 다시 무대에 등장하려 ...
  • [<!HS>분수대<!HE>] 조국 사태와 보수 통합

    [분수대] 조국 사태와 보수 통합

    최민우 정치팀 차장 8월 중순경, 한국당의 모 중진이 통합안을 들고 유승민계를 접촉했다. 내용은 ▶한국당명 교체 ▶비대위에 준하는 총선 선대위 구성 ▶대선주자급 인사 수도권 출마 ▶국민여론조사 방식의 공천 등이었다. “진짜로 황교안이 오케이한 거 맞아?”라는 말이 나올 만큼 파격적 제안이었다. 하지만 조국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논의는 쑥 들어갔다. 이후에도 ...
  • [<!HS>분수대<!HE>] 유시민과 '피터의 법칙'

    [분수대] 유시민과 '피터의 법칙'

    최민우 정치팀 차장 “스타 플레이어가 꼭 명장(名將)이 되는 건 아니다”는 스포츠계 정설이다. 그만큼 실제 경기력과 이를 관리·감독하는 건 별개라는 의미다. 히딩크도 선수 때는 무명이었다. 이를 경영학적으로 분석한 이는 미국 컬럼비아대 로렌스 피터 교수다. 그는 1969년 저서에서 “수직적 계층조직에서 승진은 업무성과만을 기초로 한다. 출중한 이도 승진을 거듭하면 ...
  • [<!HS>분수대<!HE>] 대통령의 사과

    [분수대] 대통령의 사과

    최민우 정치팀 차장 1961년 4월 미국의 쿠바 침공 사흘 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침공을 계획한 건 미국 정부이며,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고 밝힌다. 당시 한 기자는 “왜 국무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나”고 묻자 케네디는 이렇게 답한다. “추가적 발표나 논의를 한다 해서 책임을 피할 순 없습니다. 내가 이 정부의 최종 책임자이기 때문입니다.” ...
  • [<!HS>분수대<!HE>] 선택적 정의

    [분수대] 선택적 정의

    최민우 정치팀 차장 4일 국회 행안위 국감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부장검사는 “검찰총장이 파서 죽여버려야겠다면 수사하고, 덮으려고 하면 불기소하는 사건이 얼마나 많겠나”라며 “선택적 정의는 사법 정의를 왜곡시킨다”라고 주장했다. 조국 수사가 선택적 수사라 정의에 반한다는 취지였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페이스북에 “(조국) 수사는 아무리 ...
  • [<!HS>분수대<!HE>] '안이박김조'와 유시민

    [분수대] '안이박김조'와 유시민

    최민우 정치팀 차장 정경심씨의 PC 반출을 “증거인멸이 아닌 증거보존용”이라고 해 '역대급 궤변'이란 비판을 받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 수위가 점입가경이다. 1일엔 유튜브에 나와 조국 수사에 대해 “총칼은 안 들었지만 검찰의 난, 윤석열의 난”이라며 “(윤석열 검찰은) 정승화한테 대든 (전두환) 신군부와 비슷한 정서”라고 했다. 8월 말 서울대 촛불집회를 ...
  • [<!HS>분수대<!HE>] '진보 셀럽'의 균열

    [분수대] '진보 셀럽'의 균열

    최민우 정치팀 차장 공지영씨는 지난해 8월 5년 만에 신작 소설을 내놓으면서 “(현재는) 좌파인 척, 정의인 척하면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시대”라며 “우리가 싸워야 할 악은 민주와 진보의 탈을 쓰고 엄청난 위선을 부리는 무리”라고 일갈했다. 이념적 호불호를 떠나,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의 통찰력인 듯 보였다. 하지만 '조국 지킴이'를 자처한 그의 최근 ...
  • [<!HS>분수대<!HE>] 삭발과 구레나룻

    [분수대] 삭발과 구레나룻

    최민우 정치팀 차장 1860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에이브러햄 링컨에게 주걱턱은 콤플렉스였다. 사납고 고집스러운 인상을 심어주는 탓에 정치인으로서 치명적 약점에 해당했다. 힘겨운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그에게 어느 날 그레이스 베델이라는 11세 소녀의 편지가 날아왔다. “당신은 얼굴이 갸름하기 때문에 구레나룻을 기르면 훨씬 더 좋게 보인다”라며 “구레나룻을 ...
  • [<!HS>분수대<!HE>] 찢겨진 데스노트

    [분수대] 찢겨진 데스노트

    최민우 정치팀 차장 정의당 '데스노트'(Death Note)가 처음 회자된 건 2017년 8월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명될 때였다. 앞서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반대한 강경화·송영무·김상조 등은 그대로 임명된 반면, 정의당도 반대한 안경환·조대엽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 박기영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이 “연구 윤리를 어겼다”며 거부하고, 사흘 뒤 박 ...
  • [<!HS>분수대<!HE>] 한국언론과 조리돌림

    [분수대] 한국언론과 조리돌림

    최민우 정치팀 차장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이튿날인 3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근조한국언론'이었다.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를 필두로 가짜뉴스아웃(28일)→한국언론사망(29일)→법대로임명(30일) 등 친문 지지층 실검 띄우기의 일환이었다. 검찰이 3일 동양대를 압수수색하자 즉각 '보고있다 정치검찰'이 실검 상위권에 올랐고, ...
  • [<!HS>분수대<!HE>] 해소된 386에의 부채감

    [분수대] 해소된 386에의 부채감

    최민우 정치팀 차장 2017년 11월 국회 운영위.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청와대가 주사파 전대협에 의해 장악당했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당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 의원 말에 매우 모욕감을 느낀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5공, 6공때 정치군인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의원이 어떻게 살았는지 살피지는 않았다”라며 “거론한 그 사람들은 ...
  • [<!HS>분수대<!HE>] 침묵의 카르텔

    [분수대] 침묵의 카르텔

    최민우 정치부 차장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첫 낙마자는 2017년 6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다. '허위 혼인 신고'가 결정타였지만, 당시 청와대로선 민주당의 반발이 후보 사퇴를 서두르게 하였다는 후문이다. 이종걸 의원은 “공직을 맡기엔 곤란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고, 특히 여성 의원들의 분개가 강하게 청와대에 전달됐다. 그해 7월 임종석 비서실장의 ...
  • [<!HS>분수대<!HE>] 두터비 파리를 물고

    [분수대] 두터비 파리를 물고

    최민우 정치팀 차장 볼품없는 외모와 달리 두꺼비는 민속에선 집 지킴과 재복의 상징이었다. 『삼국유사』엔 지장법사가 가져온 사리와 가사를 지키는 동물로 기록됐다. 의뭉하지만 슬기롭고 의리 있는 게 두꺼비였다. 이런 탓일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한때 자신을 두꺼비에 비유했다. 저서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에서다. “민청련의 상징은 두꺼비였다. 두꺼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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