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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읽기] 로또 1등 당첨에 가장 많이 포함된 숫자는…



신문의 눈길 가는 기사들 살펴보겠습니다.



로또 복권이 발행된 지 10년이 됩니다.



동아일보 13면에서 로또 10년의 기록을 숫자로 분석했네요.



함께보시죠.



지난 10년 동안 국민들이 로또 복권을 사는 데 쓴 돈은 약 27조 원.



성인 1인당 평균 72만 원을 로또 구매에 쓴 셈입니다.



그동안 2,956명이 로또 1등에 당첨돼 운명이 바뀌었는데요.



이는 전체 성인인구의 0.007%에 불과한 숫잡니다.



로또 1등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판매점은 서울 상계동과 부산 범일동 두 곳인데요.



각각 10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하니까 정말 명당이라 할 만하네요.



1등 당첨번호에 가장 많이 포함된 숫자는 뭘까요?



바로 '40'이었는데요. 총 520회 추첨에서 88회나 당첨번호에 속했습니다.



1등 평균 당첨 금액은 21억, 한 회 1등 최고 당첨금액은 무려 407억이었습니다.



로또, 저는 4등만 당첨되도 기쁠 것 같은데.. 무려 407억원의 당첨금이라..감조차 안오는데. 당시 그 주인공이 화제가 많이 됐었죠.



[손장환/해설위원 : 2003년에 강원도 춘천시의 한 가판대에서 복권을 산 경찰관이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당첨금이 워낙 어마어마하다 보니까 세금을 제하고도 317억을 수령했습니다. 대단하죠?



주인공은 이 중 35억 원으로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춘천은 물론 전국이 들썩이면서 로또 광풍이 불었죠.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인생역전,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고 쉽게 로또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나친 한탕주의로 개인은 물론, 한 가정이 파괴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제 로또 발행 10년을 맞아 올바른 복권문화 확립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정부는 당초 취지대로 로또 판매로 조성된 기금을 최대한 저소득층을 위한 용도로

적극 활용하고 지나친 로또열풍에 빠진 소비자 예방을 위한 제어장치 마련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앵커]



다음기사 볼까요?



어제 하루 핫 이슈였죠.



매일경제 20면에 '폭탄 터진 안철수 테마주'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안철수 테마주의 갑작스러운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지난해 9월 종가 3만원 대에서 올해 1월 4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15만원 대까지 5배 가량 뛰었죠.



그동안 안 전 후보의 정치적 결단이 있을 때마다 요동치던 안랩 주가는 결국 1년 2개월 전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등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어제 인터넷에 안랩에 투자했던 개미 투자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테마주, 어떻게 보십니까?



[손장환/해설위원 : 정말 안타깝습니다. 테마주 라는 것은 정치적 이벤트가 끝나면 원래 주가로 돌아올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안철수 테마주 몰락에서 보듯이, 테마주의 매도 타이밍을 개인이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런 사례는 지난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테마주도 그랬고 늘 반복되고 있는데요.



박근혜와 문재인 테마주 역시 결국에는 같은 모양으로 끝날 겁니다.



투자에 앞서 절대 조심, 그리고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앵커]



주식 투자자들은 테마주에 울고, 고령층은 펀드의 덫에 걸려 가슴치고 있습니다.



'노인은 금융사의 봉'



중앙일보 10면에서 고령층 울리는 금융사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의 최근 조사 결과 금융회사들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주가연계증권 ELS 등 파생상품을 판 금액은 4조원.



고령층의 금융 거래는 '직접 한다'가 69%, 그리고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21%에 달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은 절반 넘게 금융사 직원의 권유로 상품을 가입할 지 결정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만큼 원금 손실에 따른 분쟁도 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부당 투자 권유에 따른 손해'로 인한 분쟁이 고령층의 경우 80%로 전 연령대의 37%보다 크게 높은데요.



금융투자협회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파생상품 판매를 제한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지만, 노인을 '봉' 취급하는 금융회사의 관행은 별로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저도 이런 파생상품을 은행에서 상담받을때 어려운 용어가 언뜻 이해되지 않을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ELS나 후순위채권이나 하는 용어가 어르신들이 이해하기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손장환/해설위원 : 아들, 딸 벌 되는 금융사 직원들이 고금리 상품이다, VIP 고객으로 특별 관리 해주겠다, 하니 그 말만 믿고 덜컥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중에 손실이 나도 왜 손실이 났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은 월급 등 벌이가 있어 손해를 봐도 나중에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고령층의 경우는 한 번만 투자에 실패를 해도 헤어나오기 힘든 점이 있는데요.



고령자를 위한 전용 투자 창구를 개설한다든지, 별도로 금융교육을 제공한다든지 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이번에는 좀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스마트폰의 앱을 통한 사람들의 관심이 한 소년의 의족을 만들어준 훈훈한 이야긴데요. 조선일보 13면입니다.



사진 속 귀여운 얼굴의 소년이 바로 김도영 군인데요.



새로운 의족을 착용해보고 있네요.



도영 군은 선천성 발달장애로 왼쪽 종아리 아래가 없습니다.



한창 성장기라 주기적으로 의족을 바꿔줘야 하지만 어려운 집안의 형편상 여의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2년까지 사용이 가능한 새 의족을 선물 받은 건데요.



무려 만3천여 사람들이 215일간 정성을 모았습니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이 앱을 켜놓고 운동을 하면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을 통해 100m를 걸을 때마다 1원 씩 적립 된 거죠.



이렇게 모은 돈이 400만원에 이르자 도영 군이 첫 번째 선물의 수혜자로 선정됐습니다.



스마트폰의 앱을 통한 새로운 기부 방식이네요.



+++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은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병욱씨, 안녕하세요. 네. 저는 오늘 중앙일보 2면에 나온 호주 인종증오 범죄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먼저 최근 들어 호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무차별 폭행 사건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벽 호주 브리즈번에서 백인 청년 두 명이 주먹과 둔기 등으로 한국인 조모 씨를 이유없이 때렸습니다.



하지만 호주 경찰은 오히려 밤 늦게 돌아다닌 조 씨를 나무랐습니다.



동양인들은 멍청하고 어리석다는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했습니다.



조씨는 일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일명 '워홀러'입니다.



이날도 고기 공장에서 야간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다 봉변을 당한 겁니다.



호주에선 앞서 지난 9월과 10월에도 각각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한국인들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손가락이 잘리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배인숙/호주 거주 한국 교민 : 아시아인들이나 타 외국인들이 호주에 정착을 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하다 보니까 시기심이라든가 차별적인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호주내 유럽인들과) 비교를 했을 때는 동양인들에 대한 멸시가 좀 더 있는 편이고요.]



현재 호주에 사는 한국인은 약 13만명. '워홀러'와 유학생이 절반 가량 됩니다.



일각에선 백인을 우선시하는 호주의 이른바 '백호주의' 정서가 인종차별 범죄를 부른다고 분석합니다.



+++



[김병욱/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 방금 뉴스에서 보신대로 호주에서 한국인들이 인종증오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데요. 비단 한국인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호주의 인종테러 범죄는 일본인과 중국인에게도 예외가 아닌데요.



지난 4월 시드니에서는 백인 10대 6명으로부터 중국인 유학생 2명이 폭행을 당했고요, 20대 일본인 여성 관광객도 백인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신문은 인종테러 범죄의 원인으로 백호주의 정서와 함께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계 주민의 자녀가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급증함에 따라 호주인들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앵커]



해외 유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참 걱정스러운 소식인데, 김병욱 씨도 혹시 해외 유학을 계획하고 있나요?



[김병욱/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 네, 호주는 아니지만 장차 계획은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 이 기사가 눈길이 갔습니다.



친구 중에는 호주 유학을 다녀온 경우가 있는데 한인들끼리 모임에서도 함께 여러 명이 뭉쳐다니고 자주 연락하는 등의 대처법을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손장환/해설위원 : 올들어 벌써 호주에서 이런 인종테러 범죄가 6차례나 벌어졌다고 하는데 꽤 심각한 문제죠. 하지만 현지 경찰은 인종차별적 범죄라기보다는 흔히 일어나는 10대 범죄사건의 하나로 치부하고 있는데요.



자칫 호주의 주요 돈벌이 수단인 유학산업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해 공론화되는 것을 꺼리는 실정입니다.]



[김병욱/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 그렇습니다. 좀전에 친구의 사례를 든 것처럼 이렇게 해외에서 범죄에 희생된 경우, 자신이 조심히 다녀야 할 뿐 별다른 대책이 없는데요. 위원님의 지적처럼 유학산업이 호주에 큰 수입을 가져다주는 만큼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학생들도 안심하고 호주로 공부하러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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