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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나서는 기업들



아프리카 봉사자 멘토…시각장애인 위한 낭독가…“고객 꿈 실현 돕는다”

보통 사회공헌하면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 대상의 교육 또는 후원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게 다 아니다. 요즘은 경제적 요소만이 아닌 대내외적으로 의미있고 실효성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른바 ‘전략적 사회공헌’이다. 공헌활동을 사회적 약자 등을 돕는 시혜차원이 아닌 기업경영의 중요한 파트로 삼는 적극적 개념이다.

기업이 기술평준화, 짧아진 상품주기 등으로 고객의 로열티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시대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인식되는 기업의 이미지가 구매결정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다. 변별력이 떨어진 상품의 물리적 특성보다 사회적 속성이 상품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윤리적이고 정직한지 혹은 개인의 요구에 잘 반응하는지 여부가 기업 평가의 잣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이미지를 바꾸면 소비자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윤창출의 목적을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 상생하는 역할에 충실할 때 기업이 얻는 긍정적 효과는 돈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펼치고 있는 라이프포트폴리오 캠페인은 일종의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주제는 꿈. 오래 간직하고 있었지만 각박한 현실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었거나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위해 꾸고 있는 꿈 등 그동안 생각에만 그쳤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론 꿈의 달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전액지원하고 분야별 멘토와의 만남을 추진해 꿈이 지닌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꿈을 실현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와 재능을 나눔으로써 대한민국 모두의 삶이 풍요로워지게 하는 것을 긍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0월 한달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요리·봉사·교육·미술·음악·사진·미용 등 카테고리별로 무려 780여 개의 꿈을 응모 받았다. 이렇게 응모된 꿈에 대해 사연의 진정성, 컨셉 부합성 및 실현가능성에 따라 내부심사를 거쳐 다섯가지 라이프 포트폴리오 주인공을 선발했다.

#1 저개발국가에서 우물 600개를 팠었다는 김태영(33)씨는 저개발국가의 마을과 그 마을안의 지역주민들의 삶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며 아프리카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

#2 아들이 발달 지연으로 언어치료를 받은 지 2년이 되어 가는 심동수(40)씨는 자신의 아들처럼 발달이 느리거나 청각 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말을 못하는 어린이에게 언어를 가르치고 같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며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많다.

#3 오래전부터 낭독봉사를 희망했지만 실천이 어려웠던 한나영(24)씨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가진 작은 지식이라도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일을 좋아하고 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따뜻한 목소리와 마음으로 시각장애인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려고 한다.

#4 최미영(49)씨는 평소 봉사는 시간이 날 때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어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봉사를 하면 더없이 행복하다. 몸이 아픈 어린이들과 생활 소품을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

#5 김주연(23)씨는 의상 제작, 염색 수업을 받고 어린이 집 아이들을 위한 단체복을 직접 만들고 함께 꾸미는 꿈을 꾸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5가지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한 교육을 2013년 1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이 끝난 후엔 재능기부 및 꿈의 발전기금 전달식 등을 통해 전 국민이 꿈을 현실로 만들수 있게끔 여러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곳의 고객가치본부 홍승우 본부장은 “라이프 포트폴리오는 한화투자증권의 핵심가치인 책임감을 나타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인정하는 최고의 종합자산관리회사를 만드는 비전 달성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라는 가치 아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7일부터 진행된 라이프 포트폴리오 캠페인 응모는 10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www.life-portfolio.co.kr) 신청 받았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그래픽=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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