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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12월 18~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5만원. 문의 1688-5966

 국립극단은 올해 여러 편의 신작들을 소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의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한 ‘밤으로의 긴 여로’를 선보였고 오는 12월에는 중국의 티엔친신 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올릴 예정이다. 티엔친신은 중국의 국립극단인 중국국가화극원의 상임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적인 감각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 주관이 뚜렷한 작품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중국에서 연극·TV 드라마 작가로 활약 중인 레이팅이 셰익스피어 원작의 배경을 1960~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기로 바꾼 연극이다. 로미오는 노동자 계급의 우두머리로, 줄리엣은 군인 가문의 딸로 재탄생했다. 혼란과 광기로 얼룩진 문화대혁명기란 극단적 상황에서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은 비극적이면서 아름답게 표현된다. 티엔친신은 강렬한 색채감으로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한다. 그는 문화혁명기의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회색 건물, 초록색 제복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여기에 노래와 춤으로 극적재미를 더하고 무술과 무용이 결합한 움직임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중국국가화극원과 국립극단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오디션에서 뮤지컬 배우 강필석과 전미도가 사랑에 빠진 두 연인으로 낙점됐다. 두 사람은 올해 뮤지컬 ‘닥터 지바고’와 ‘번지점프를 하다’에 이어 세 번째로 연인으로 만나 눈길을 끈다.

어쌔신
~2013년 2월 3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4만~8만원. 문의 02-6925-5600

 뮤지컬 ‘어쌔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살아있는 브로드웨이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대통령 암살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도 한 몫 한다. 극은 특정한 사건, 특정한 시기에 주목하지 않는다. 제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를 살았던 9명의 인물을 등장시킨다. 정치적인 목적보다는 개인적인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암살을 택했던 이들에게서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훌륭한 연기력을 뽐내는 황정민이 배우이자 연출가로 참여했다.

리걸리 블론드
~2013년 3월 17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6만~10만원. 문의 02-736-8289

 ‘리걸리 블론드’라는 제목이 낯설다면 ‘금발이 너무해’는 어떤가. 유쾌하고 발랄한 할리우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2007년 브로드웨이에 이어 2009년 한국에서 첫 무대에 올려졌다. 올 겨울에는 영문명 그대로 ‘리걸리 블론드’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 공연을 갖는다. 철없는 부잣집 딸 엘 우즈는 사랑을 되찾기 위해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한다. 밝고 긍정적인 엘은 남자친구보다 더 소중한 자신의 꿈을 찾는다. 엘 역으로 초연 때 참여했던 제시카(소녀시대)와 ‘응답하라 1997’로 사랑받은 정은지(에이핑크), 그리고 뮤지컬 배우 최우리가 출연한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
~12월 3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5000~5만원. 문의 02-766-6007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의 경계에 있는 두 남녀의 관계를 설정했다. 이들은 젊었을 때 뜨겁게 사랑한 뒤 헤어져 다른 사람과 결혼한 후, 쉰이 넘은 현재 홀로된 두 남녀다. 남자는 여자에게 매주 목요일에 만나 특정한 주제를 정해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한다. 관념적이고 현학적인 주제로 시작한 이들의 대화는 결국 상대의 과거를 들춰내 생채기를 내곤 한다. 남녀의 성향을 세심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주로 다뤘던 황재헌 연출이 『샤를르와 룰라의 목요일』을 모티브로 삼아 직접 대본을 썼다. 조재현과 정웅인이 위트 있는 학자로, 배종옥과 정재은이 차분하고 지적인 은퇴 기자로 과거의 연인을 만난다.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
~12월 31일.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4만~6만원. 문의 1577-3363

 지난해 초연돼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셜록홈즈’가 앙코르 공연한다. 앤더슨 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뒤에 숨겨진 쌍둥이 형제와 한 여인의 사연을 밝혀내는 게 작품 줄거리. 창작극에서 보기 어려웠던 추리물을 긴장감 넘치게 전개시켜 호평을 받았다. 사건의 정보와 인물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음악도 극의 묘미다. 기획사는 ‘셜록홈즈’ 시리즈 물을 세 편 제작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번 공연은 첫 편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듯하다.

그리스
12월 1일~2013년 1월 20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4만4000~7만7000원. 문의 1588-5212

 뮤지컬 ‘그리스’가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 40년이 됐다. 이 작품은 1950년대 미국을 사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당시 유행했던 로큰롤 음악에 담았다. 세계 곳곳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대표적인 청춘 로맨스물이다. 쉽고 유쾌해서 국내 관객에겐 뮤지컬 입문작이자 배우에게는 스타 등용문이 되는 작품이다. 오만석과 엄기준, 이선균, 강지환, 주원 등이 이 작품을 거쳐갔다. 이번 공연 역시 풋풋하고 새로운 얼굴들이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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