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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사, 세종청사로 이사 시작

2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물류업체 직원들이 세종시로 옮길 자료를 차량에 싣고 있다. [뉴시스]
26일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문서고.

 종이상자를 실은 손수레를 미는 인부의 걸음이 바빴다. “조심해” 하는 소리도 들렸다. 노란 플라스틱 박스에 담긴 문서철은 순번을 기다리듯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세종시 세종청사로 가는 첫 이삿짐이 26일 옮겨졌다. 국토부 항공정책실·해양정책국 등이 이삿짐을 싸면서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에 걸쳐 이사를 한다. 일을 중단할 수는 없어 금~일요일 집중적으로 이사를 하다 보니 이사 기간이 길어졌다. 1694명의 직원이 쓰던 짐은 부피만 1만2704㎥에 달한다. 5t 트럭 655대가 동원됐고, 전산장비 수송을 위해 무진동 특수차량(5t) 12대도 불렀다. 국토부는 다음 달 17일부터 세종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당분간 민원업무는 과천과 세종시 양쪽에서 모두 할 계획이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과천에서의 마지막 가을을 함께 아쉬워하듯 단풍도 올해 유난히 짙고 아름다웠다”며 “30여 년 정들었던 사무실과 관악산, 과천 거리를 떠나려 하니 애틋한 마음이 솟아난다”고 했다.

 국토부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과천청사에 있는 기획재정부·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가 세종시로 이전한다. 지식경제부·고용노동부는 내년에 옮긴다. 과천청사의 빈 건물에는 보수 공사를 거쳐 수도권에 산재한 각종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서울 반포의 공정거래위원회도 다음 달 중순 이삿짐을 싼다. 이미 세종시에는 정부중앙청사(서울 세종로)에서 근무하던 총리실 6개 부서 120여 명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말까지 이전하는 기관은 총 12곳, 이동 인원은 4139명이다.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은 2014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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