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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젠-15기 첫 이착륙 성공 보며 세상 뜬 개발자 뤄양

당 간부들에게 J-15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뤄양 총경리(왼쪽)의 생전 모습. [사진 텅쉰왕]

중국 항공모함에서 탑재기 이착륙이 처음으로 성공한 날, 함재기 개발을 총지휘해 온 주인공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중국 CC-TV는 뤄양(羅陽) 선양(瀋陽)항공기공업그룹 동사장(이사장) 겸 총경리(CEO)가 25일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의 갑판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51세였다. 뤄 총경리는 랴오닝함 탑재기인 젠(殲)-15(J-15)의 개발 책임자였다. 당시 함상에선 J-15의 항모 이착륙 훈련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그는 역사적인 이착륙 장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랴오닝함의 2차 훈련에 동행했다.

 뤄 총경리는 베이징항공항천대에서 항공기 설계를 전공했다. 1982년 선양항공기설계연구원 설계원으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줄곧 선양에서 일했다. 2002년엔 선양항공기공업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J-15 개발사업을 총지휘해 왔다. 중국은 2000년대 초부터 항모 운영을 계획하고 그에게 함재기 개발 책임을 맡겼다. 뤄 총경리의 노력에 힘입어 J-15는 2009년 8월 첫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J-15는 러시아 함재기인 수호이-33(SU-33)을 개량한 것이지만 레이더 등 항법 장비와 무기 통제 시스템, 엔진은 중국이 자체 개발했다.

 전날 J-15의 항모 이착륙 훈련 성공을 일제히 보도한 중국 관영매체들은 26일 “‘J-15의 아버지’가 공교롭게도 J-15의 첫 항모 이착륙 성공 직후 숨졌다”며 ‘국방 전사’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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