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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에 자료 기증 줄잇는다

대구시는 내년 말 완공하는 대구문학관에 전시할 자료를 모으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료나눔’ 운동을 통해 대구를 문화도시로 만들자는 캠페인이다.

 시는 이날 오후 대구문학관 건립 예정지인 중구 향촌동 옛 상업은행 대구지점 건물(부지 1302㎡, 지하 1층·지상 4층)에서 문학자료 기증행사를 열었다. 첫 기증자는 아동문학가 하청호(69)씨와 경북대 이상규(국문학) 교수다. 하씨는 1953년 발간된 대구아동문학회 동인지 1∼3집을, 이 교수는 시집 15권을 기탁했다. 대구아동문학회는 전국에서 처음 결성된 아동문학 단체다. 『달뜨는 마을』(사진)이란 제목의 1집에는 동화가, 나머지에는 회원들의 동시와 동화가 실려 있다. 이 교수가 내놓은 책에는 민족시인 이상화의 작품이 실려 있다. 대구시는 문학자료 기탁자의 이름을 문학관에 게시하고 관련 문화행사가 열릴 때에는 초청도 할 계획이다. 시는 기증자료를 바탕으로 대구의 문학사를 연구할 방침이다.

 대구문학관은 건물 3, 4층에 들어선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난 뒤 피란 문인들이 모이면서 한국 문단의 중심지가 된 당시의 대구를 조명하려는 것이다. 이때 향촌동을 무대로 문학을 꽃피웠던 사람은 구상·오상순·조지훈·유치환·마해송·이호우 등이다. 이 건물 1∼2층에는 전후문화재현관이 들어선다.

 대구시 하종선 문화시설개관준비 담당은 “대구는 6·25 때 우리나라의 ‘문화 수도’였다”며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야 문학관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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