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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지지자 55%만 문재인 후보 쪽으로 옮겼다

24일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입당 원서를 받고 박근혜 후보가 웃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밥퍼’ 다일공동체에서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 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SUNDAY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24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양자대결 지지율은 박근혜 후보가 44.7%, 문재인 후보 41.3%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3.4%포인트 앞섰다. 기타 후보는 4.1%, 부동층은 9.9%다. 안 후보 사퇴 이전과 비교하면 기타 후보 지지는 2%포인트, 부동층은 0.5%포인트 증가했다.

안 후보 지지층 가운데 문 후보로의 이동은 후보 사퇴 이전과 이후에 차이가 컸다. 엠브레인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70.8%가 옮겨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박근혜 후보로의 이동은 18.9%였다. 하지만 안 후보가 실제로 사퇴한 뒤 이번 조사에선 안 후보 지지자의 55%만이 문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지지율 이동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앞선 조사에서 박근혜 대 문재인 양자대결 지지율은 33.6% 대 60.2%였다. 이번 조사에선 30대의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34.5%로 비슷하지만 문 후보는 48%로 12.2%포인트 낮아졌다. 20대는 이번 조사에서 이전에 비해 4.4%포인트 줄었다.

엠브레인 이병일 이사는 “문재인 후보로의 지지율 이동이 기존 조사보다 상당폭 줄어든 건 안 후보의 전격 사퇴에 대해 지지자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기성 정치권에 대해 실망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윤성이(정치학) 경희대 교수는 “안철수 후보 지지자의 성향이 대체로 무당파층이었고, 기존 정치에 대해 비판적·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데다 안 후보의 사퇴 형식 자체가 문 후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두 후보가 접전을 보이는 서울을 제외하곤 뚜렷하게 갈렸다. 박 후보는 대구·경북(73.8%), 문재인 후보는 광주·전라(69.3%)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박 후보는 영남·강원과 대전·충청, 문 후보는 경기·인천에서 우세했다.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가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경남·울산에선 박 후보(50.5%)가 문 후보(33%)를 17.5%포인트 앞섰다.

23일 후보 단일화 긴급 대책회의를 마친 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차량에 오르고 있다. 문 후보는 24일 공식 활동을 자제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 10명은 총사퇴했다. 김형수 기자
젊을수록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높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높은 양상을 보이는 건 그동안의 조사와 비슷했다. 20대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율은 28.5%였고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60대 이상에선 66.8%였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20대 지지율이 52.7%였고 50대에선 33%, 60대 이상에선 22.2%로 낮아졌다.

안 후보의 사퇴에 대해선 ‘잘한 결정’(51.8%)이란 응답이 ‘잘못한 결정’(34.1%)을 앞섰다. 안 후보 지지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문 후보가 해야 할 조치들은 ‘공동정부 구성 선언’(37.2%), ‘민주통합당의 강도 높은 쇄신 추진’(25.3%), ‘안 후보 캠프 인사의 대거 기용’(13.7%) 순이었다. 하지만 공동정부의 현실화에 대해선 ‘그렇지 않을 것’(56%)이란 응답이 ‘구성될 것’(29.4%)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월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무작위 추출 표본에 유·무선 전화 조사를 병행했다. 유선전화 482개, 휴대전화 518개의 전화 면접 방식이다.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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