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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지역개발·교육 공약 분석한 기사 인상적

이번 대선처럼 후보 단일화가 화두였던 적이 있을까. 투표를 한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까지 어떤 방식으로, 누구로 단일화가 될지 정해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11월 18일자 중앙SUNDAY에 실린 안철수·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인터뷰는 각 캠프의 구상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최상연 정치 에디터의 칼럼에서 ‘MB의 추억’이란 영화를 단초로 단일화엔 진정성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도 눈에 들어왔다.

지역개발과 교육 분야를 기준으로 대선 후보의 공약을 세밀하게 보도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뭉뚱그려 다루지 않은 친절한 보도가 좋았다. 정책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과거 정권 사례와 비교하며 전문가의 말을 빌려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진화한 정책 보도 포맷이 새로웠다. 나라의 대표자를 뽑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본다.

평소 심각한 코골이로 주변의 원성을 샀던 터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다룬 의학 기사도 관심 있게 읽었다. 그저 습관일 뿐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평소 내 생활패턴에 문제가 있던 걸 알게 됐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우리 같은 20대에게도 유익한 내용이었다. 헬스 면이 따로 있어 평소 무심코 지나치는 건강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돼 좋다.

이인식의 ‘과학은 살아있다’는 융합과 통섭이라는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내용이었다. 경제양극화라는 사회문제를 연구자료와 수치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전개가 흥미로웠다. 자본론과 빈곤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을 인용한 점도 훌륭했다. 이제 하나의 문제를 하나의 학문이나 하나의 방법으로 푸는 시기는 지났다. 융합과 통섭의 과학을 전파하는 이인식 칼럼이 그런 흐름을 계속 제시해줄 걸로 믿는다.

지난 1년간의 옴부즈맨 활동은 즐거웠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중앙SUNDAY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학생에게 중앙SUNDAY는 무궁무진한 지식의 보고다. 책 몇 십 권을 합쳐 놓은 듯한 지식의 백과사전이다. 일요일 아침마다 신문을 읽으며 세상 보는 시각을 정립했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를 인정하는 화합의 가능성도 배웠다. S매거진의 장수 코너인 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를 보며 깔깔 웃고, 종교계 지도자들이 번갈아가며 집필하는 ‘삶과 믿음’을 통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신문산업이 위기라고들 한다. 하지만 신문은 깊이 있는 기획과 분석으로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제시하는, 없어서는 안 될 매체다. 냉정한 독자를 잡기 위해 신문은 TV·인터넷과 경쟁해야 한다. 중앙SUNDAY가 그 선두에 섰으면 한다. 독자와 소통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중앙SUNDAY가 신문산업의 활로를 트는 롤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



박세환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4학년.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칼럼니스트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인턴으로 활동했다. 기자라는 꿈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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