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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문제 놓고 文 "MB처럼…" 맹공

문재인 민주통합당(왼쪽),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21일 밤 열렸다. 두 후보가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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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안 “북 약속이 먼저” 문 “MB처럼 조건 다나”
[단일화 TV토론] 통일·외교·안보 분야
문 “남북정상회담 임기 초에 해야”
안 “국민 공감대 없으면 남남갈등”



금강산 관광 재개를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놓고 두 후보는 정면충돌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부처럼 (남북관계 개선에)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고 공격했고, 안 후보는 “잘못 알고 있다”고 받아쳤다.



 문=남북관계 개선, 발전을 말하시는데 이명박 정부처럼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도 북측 약속이 있어야 하고 남북 공동어로구역도 북방한계선(NLL) 인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북한 쪽에 선행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명박 정부의 5·24 조치와 다를 바 없다.



 안=잘못 알고 있다. 저희도 조건을 걸지 않는다. 먼저 대화하고 이를 통해 금강산 관광의 경우 재발 방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거 없이 재개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 가기가 힘들다. 먼저 사과와 재발 방지를 하라고 하는 게 이명박 정부다.



 문=일단 재개하면서 재발방지나 관광객 신변 안전을 보장받자는 데 동의하나.



 안=그렇지 않다. 먼저 대화를 통해 최소한의 방지책을 약속받은 다음에 재개할 수 있다는 거다. 남북정상회담은 시한을 정해놓고 무조건 하자고 하는 거보다는 먼저 남북대화를 통해 서로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담을 통해 풀 문제가 있으면 그때 해야 한다. 시한을 못 박으면 주도권을 잃고 몰릴 수 있다. 문 후보는 취임 1년 이내, 내년 하반기에 정상회담 개최를 공언했다. 시기를 못 박은 이유는.



 문=원론적으로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참여정부를 뒤돌아보면 남북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냈는데 임기 말에 합의가 이뤄져 임기 중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채 정권이 넘어가고 새 정권이 의지가 없으니까 합의가 유명무실화된 아픔이 있다. 속도가 중요하다. 우리가 정상회담을 처음 하는 게 아니다. 두 번 거쳤고 단순 이벤트가 아니고 무려 48개의 경제 협력 공동사업을 협의했다. 48개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로 이행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 저는 아예 곧바로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고 가능하면 임기 첫해에 정상회담을 하는데 미국·중국 정상과도 조율된 가운데 해야 한다.



 안=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대북 협상과정에서 운신의 폭을 좁히고 끌려다닐 수 있다. 국민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남남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문=대북 정책뿐 아니라 모든 정책은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그때부터 다시 계획을 수립해서 1~2년 동안 계획을 만들고 이행하면 초기에 중요한 개혁 시기를 놓친다. 정책 공약 단계에서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 필요가 있고,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방인 중국과 미국에도 알리는 것이다.



 안=인수위를 말했는데 재조정될 수 있나.



 문=다시 확정해야 한다.



 안=지금 약속과 인수위 계획이 다른 건 바람직하지 않다.



 문=그때그때 유연성 있게 조정할 수 있다. 조기에 시행해나가야 한다는 걸 강조한 거다.



 안=아까 금강산 관광재개를 공약했는데 현정은 회장에게 김정일이 구두약속한 것으로 관광객 신변 보장이 됐나.



 문=북이 분명한 약속을 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안 후보가 말한 건 이명박 정부안과 다를 바 없다.



 안=그렇진 않다.



류정화·손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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