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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학교 친구에게 '패륜' 강요한 40대女 충격

중학생 아들을 둔 40대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폭행한 학생에게 친부모를 때리는 ‘패륜’을 강요한 혐의로 사법처리될 처지에 놓였다.



아들 때린 학생 불러낸 뒤 “네 부모 때려” 협박한 엄마
“잘못 가르친 부모가 맞아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아들의 친구에게 부모를 때리라고 강요한 혐의(강요)로 창원 D중학교 2학년 B군의 어머니(45)를 불구속 입건해 22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경우 강요죄(형법 324조)가 성립된다. 이 경우 5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사건은 지난 9월 28일 낮 학교에서 A군(15)이 ‘왜 자꾸 인사하라고 강요하느냐’며 동급생 B군(15)의 얼굴을 주먹으로 몇 차례 때린 것이 발단이 됐다.



소식을 전해 들은 B군 어머니는 그날 오후 8시쯤 A군과 그 부모를 학교 농구장으로 불러냈다. B군 아버지는 현직 경찰, A군 아버지는 회사원이다.



 B군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너를 잘못 교육한 부모가 맞아야 한다”며 A군에게 친부모를 직접 때리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A군은 “차라리 내가 죽겠다”고 했고, A군 부모도 “우리가 아이를 때리겠다”며 아들의 뺨을 10여 차례 때렸다.



하지만 B군 어머니는 “네가 감옥에 갈 수도 있다”며 부모를 때릴 것을 강요했다. A군은 결국 아버지의 얼굴을 2차례, 어머니 얼굴을 1차례 때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관인 B군 아버지는 아내를 한 차례 말리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인근을 배회하며 방조했다고 A군 부모는 주장했다.



 A군은 이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A군 부모는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까지 중국에서 살다 와서 한국 생활과 말에 익숙지 않아 B군 어머니가 겁주는 말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였다” 고 말했다.



A군 아버지는 20여 일 뒤 B군 부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B군 부모는 경찰 조사 때 “A군에게 부모를 때리도록 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농구를 한 이 학교 학생 6명에게서 ‘B군 엄마가 A군에게 부모를 때리도록 시키는 걸 들었다’ ‘A군이 A군 부모를 때리는 걸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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