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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 S펜 손에 쥐니 저절로…헉

지난 9월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에서 300만 대가 팔렸다.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세 배가량 빠른 추세다. ‘S펜’이라 불리는 전용 필기구를 떼어내기만 해도 자동으로 메모용 애플리케이션 이 작동되는 것 같은 기능이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보고 듣고 느낀다고? … 갤럭시노트2 그 안에 뭐가 살기에
[J Report] 그래서 뜯어봤습니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시넷 영국’은 지난달 갤럭시노트2를 최고 추천 제품(editor’s choice)으로 선정하며 “인체공학적 기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기기에 5점 만점에 4.5점을 줬다. 시넷 영국이 휴대용 스마트기기에 부여한 역대 최고 점수다.



갤럭시노트2가 시넷이 표현한 대로 ‘인체공학적 기능’을 갖게 된 것은 속에 숨은 부품 덕이다. 특별한 기능을 발휘하는 부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삼성전자의 협조를 얻어 갤럭시노트2를 낱낱이 분해해 봤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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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이저와 S펜=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펜 기능이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은 손가락처럼 전기가 통하는 뭔가가 닿으면 이를 인식해 동작한다. 아이콘을 누르거나 페이지를 넘기는 정도의 동작을 인식하는 데는 충분하다. 하지만 글씨를 쓰거나 세밀한 그림을 그리려면 정전식 터치스크린보다 정교한 장치가 필요하다. 갤럭시노트2에서 이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디지타이저다. 능동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아래 들어간 디지타이저는 전기가 흐르는 얇은 금속제 막에 전기장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단 것이다. S펜이 접근하면 전기장의 변화를 읽어 펜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를 활용한 기능이 ‘에어뷰’다. S펜을 e-메일 목록이나 동영상 제목에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동영상이나 e-메일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S펜을 화면에 대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누르는 힘을 감지하는 단계도 기존 256단계에서 1024단계로 네 배 향상시켰다. 그림을 그리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힘주어 누르면 그만큼 굵게 혹은 진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실제 붓이나 펜을 쓸 때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별도의 버튼이나 기능을 누르지 않아도 S펜으로 손쉽게 화면을 캡처할 수 있는 ‘이지클립’도 고성능 디지타이저를 활용한다. 화면 어디서나 S펜의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문서 등을 바로 캡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펜으로 하트나 다이아몬드 모양을 그리면 디지타이저에서 그 부분을 선택한 것으로 인지해 자동으로 화면을 캡처해 준다.



 ◆가속도·자이로 센서=갤럭시노트2는 사용자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 상황에 맞는 기능을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S펜을 갤럭시노트2 본체에서 분리하면 메모 앱인 S노트가 자동 실행된다. 이어폰을 잭에 연결하면 음악·동영상재생 앱 메뉴가 화면에 뜬다. 통화 중에 S펜을 분리하면 바로 메모가 가능한 ‘퀵 메모’ 창이 생겨 전화번호나 일정 등을 간단히 필기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S펜 삽입 부분과 잭에 갑작스러운 움직임(충격)을 감지하는 가속도 센서를 설치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각각의 센서가 작동하면 이어폰이나 S펜 분리와 삽입을 인지해 상황에 맞는 앱이 뜨도록 한 것이다.



 S펜 분실에 대비해 S펜이 본체와 분리돼 있을 경우 상태표시 줄에 이를 표시하거나, S펜이 분리된 채 일정 거리를 움직이면 진동이나 소리로 S펜 분리를 알려주는 ‘S펜 지킴이’ 기능은 가속도와 자이로 센서 등을 함께 이용해 구현한다.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을 알아채는 가속도 센서를 통해 펜이 분리된 채 일정 거리 이상을 움직였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갤럭시노트2는 멀티윈도를 지원한다. 화면을 아래 위로 나눈 뒤 인터넷·DMB·S메모·채팅·유튜브 같은 다양한 기능을 골라서 2개를 각 화면에서 따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 위쪽에서는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아래에는 가사를 받아 적거나, 한쪽으로 홈쇼핑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가격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식이다. 이 기능이 가능한 것은 고성능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멀티윈도 실행 중 단말기를 옆으로 누였을 경우 화면의 방향이 90도 회전되는 동작은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다.



 ◆카메라 모듈=갤럭시노트2에는 전면 190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에 없던 LED 플래시가 후면 카메라에 장착돼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에는 이런 카메라 모듈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얼굴인식 기능을 결합한 ‘베스트페이스’ 같은 것이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사진을 5장 연속으로 촬영한 뒤 사진 속의 인물 가운데 같은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가장 선명하게 나온 사진을 추천해 준다. 여러 명이 찍은 사진도 각각의 인물이 가장 잘 나온 사진들로 골라 합성할 수 있다. 단체사진을 찍을 때 가장 잘 나온 사진에서 한 명만 눈을 감고 있다던지 하는 곤혹스러운 경우를 방지해 준다.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동자와 얼굴을 인식해 눈을 뜨고 있는 동안은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해 주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 역시 전면 카메라를 활용했다. 자이로 센서를 통해 중력 방향에 맞춰 화면이 자동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자동회전 여부를 결정하는 ‘스마트 로테이션’ 기능도 있다. 동영상을 보다가 소파에 드러누울 때 원하지 않게 화면이 옆으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근접 센서=갤럭시노트 2는 잠금 화면을 해제하지 않고도 부재중 전화, 새로운 메시지, 배터리 현황, 시간 및 날짜 등을 확인하는 ‘한눈에 보기’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손바닥을 휴대전화 가까이 가면 화면이 실행되는 것인데, 이는 좌측 상단에 위치한 근접 센서를 통해 실행되는 기능이다.



보통 근접센서는 터치폰 화면에서 전화번호를 누르고 귀에 대면 화면이 꺼지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다. 통화하는 동안 화면이 켜져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2는 이를 뒤집어 활용했다. 센서가 손바닥이 접근했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켜서 기본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문자 전송 화면이나 부재중 전화 확인 등 전화번호가 화면에 보이는 상태에서 단말기를 귀에 대면 바로 전화가 걸리는 ‘다이렉트 콜’ 역시 근접 센서를 활용한 기능이다.



 ◆NFC 칩·안테나=안드로이드 기기에는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한 ‘안드로이드 빔’이란 것이 있다. 갤럭시노트2에는 이를 강화한 S빔 기능을 탑재했다. NFC를 통해 갤럭시 기종끼리 데이터를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다. NFC 설정을 작동시킨 채 공유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하고 기기를 가까이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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