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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D-1 …"출근길 교통대란 어쩌나"

21일 오전 신정역 출근길 상황 [사진=이현택 기자]




회사원 백모(27)씨는 21일 아침 출근을 30분 일찍 했다. 버스 파업은 22일 0시를 기해 시작되지만 혹시 모를 버스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날 온도는 0도. 쌀쌀한 날씨지만 만원 버스는 오히려 덥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결국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출근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이모(26)씨는 저녁이 걱정이다. 일이 많아 야근을 밥먹듯 하는 이씨는 자정을 넘겨 퇴근할 가능성이 높다. 이씨는 “요즘 저녁에 택시도 없는데 퇴근을 어찌할까 걱정”이라며 “최대한 지하철 막차(종착역 기준 새벽 1시) 이전에 퇴근할까 한다”고 밝혔다.



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교통 대란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21일 오전 7시 30분 경 지하철 5호선 신정역은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의 모습이 보였다. 출근 시간을 앞당겨 나오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버스가 이미 파업한 것으로 착각해 지하철역으로 나오는 모습도 목격됐다.



버스 업계는 국회에서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에 반발해 전국 버스를 멈추겠다는 입장이다. 1조 4000억이라는 한정된 보조금을 택시 업계와 나눌 수 없다고 한다.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국 시내ㆍ시외ㆍ마을버스 등 4만 7000대의 운행이 멈추게 된다. 당장 서울 시내에서만 파업하는 버스가 7400여대다. 지자체에서는 강경입장을 취해보지만 별 도리가 없다. 헤럴드 경제는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파업은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인 버스업체들이 주도한 만큼 파업이 아니라 운행중단에 해당된다”고 21일 보도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하철 연장·증차운행, 마을버스 및 전세버스 지원, 셔틀버스 운행 등을 검토 중이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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