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단일후보 외 4명 각축
보수 측 이희범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 사무총장은 “나올 생각이 없다던 남 후보가 다시 출마한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남 후보는 “교육이 진보나 보수 등 정치적 이념에 물들어선 안 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은 65%가 넘는 표를 얻고도 곽노현 전 교육감에게 당선을 내줬다. 보수 측 후보가 난립해 표가 분산됐다. 당시 남 후보는 11.8%(득표율 4위)를 얻었다. 곽 전 교육감과 2위 이원희 후보의 표차는 4만7000여 표(1.1%)에 불과했다.
이수호(63)·이인규(53) 후보가 출마한 친(親)전교조 측 진보진영은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한 캠프 관계자는 “문용린·이수호·남승희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된다”며 “보수진영 후보의 공약이 엇비슷해 진보진영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