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붉은악마가 여성 법조인 늘렸다?

월드컵의 영향으로 2000년대 들어 여성 법조인이 100여 명 더 탄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박종희(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최근 미국 워싱턴대 앤드루 마틴 교수와 함께 쓴 ‘붉은악마가 한국 법조인을 다양하게 했는가’란 제목의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서울대 박종희 교수 분석 논문
월드컵 해 여성 사시합격자 증가
남자들 TV 보느라 2차 시험 불리

 박 교수는 4년 주기로 6월에 열리는 월드컵이 사법고시 2차 시험 기간과 일치하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한국대표팀이 4강까지 오른 2002년 대회부터 축구 인기가 급상승했다는 점에 착안해 2002~2010년 사이 열린 월드컵이 남성들의 시험 결과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박 교수는 세 차례 월드컵이 개최된 해와 이듬해의 여성 사시 2차 합격자 비율을 나머지 연도와 통계학적 방법론을 써 비교했다. 1차 시험에 합격하면 그해와 이듬해 두 번 2차 시험을 볼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박 교수는 “월드컵 효과로 인해 2003~2012년 총 106명의 여성(신뢰구간 95%)이 추가로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고시생 사이에선 2차 시험을 앞두고 월드컵 TV 시청에 집중하는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축구에 덜 열광적인 여성 응시생이 유리하다는 속설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