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그레이드 되는 서울시 앱 34개
전자책 4000권도 무료 이용 가능
일부선 ‘내용 빈약해 보완 필요’
‘i 투어 서울’ 앱은 2009년 첫선을 보여 서울시 앱의 원조로 불린다. 명소·맛집·호텔 등 관광에 필요한 2만여 건의 콘텐트가 들어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로도 서비스된다. ‘hyunwoo’라고 밝힌 앱 사용자는 “일본인 친구에서 소개해 줬는데 서울 여행에 이만 한 앱이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서울안전지키미’ 앱은 올여름 태풍 때 긴급재난경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겨울철에는 화재 관련 재난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최근 ‘재난’으로 취급받고 있는 전력 상황도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알려 준다.
‘TBS교통정보’ 앱은 수도권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영어로 교통상황을 알려 주는 FM 방송도 들을 수 있어 인기다.
‘서울대중교통’ 앱은 버스 등 대중교통의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또 ‘서울 빠른길’ 앱은 교통정체가 심할 때 이를 피해서 갈 수 있는 지름길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서울을 달린다’ 앱에서는 자전거도로 지도와 함께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딘지를 알려 준다.
하지만 34개 앱 중에는 이용자들로부터 “당초 서울시 설명보다 기능이 떨어진다” “내용이 너무 빈약하고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앱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조 담당관은 “앱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와 불만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