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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열창한 중국 현역 대령 여가수 탄징

19일 아리랑 메들리를 완벽하게 부른 중국 인민해방군 가무단 가수 탄징.
19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흰색 장교복 차림의 중국 여성이 마이크를 잡았다. 현역 최고 여가수로 평가받는 탄징(譚晶·35) 대교(대령)다.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국회의원)이자 국가 1급 공연자 칭호를 얻은 그는 ‘실크로드(絲綢之路)’와 ‘용문(龍文)’을 부른 뒤 한국의 대표민요 ‘아리랑’을 열창했다. 특히 지역별로 곡조가 다른 여러곡의 아리랑을 메들리처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완벽하게 소화했다.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는 “아름다운 한국땅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인민해방군 가무단 첫 방한
시진핑 부인 최근까지 단장
정전 협정체결 60년 만에
한·중 군사예술교류 새 장

탄징에 이어 국가 1급 공연자인 남자 가수 차이궈칭(蔡國慶)도 무대에 올랐다. 그 역시 조용필의 명곡 ‘친구여’를 한국어로 불렀다. 차이는 “중국과 한국은 친구다. 한국이 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영어로 말해 또 한 번 박수를 받았다.



 한국민의 감성을 울리는 공연으로 국립극장을 후끈 달군 중국 공연팀은 중국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무단. 총서기로 등극한 시진핑(習近平·59) 국가부주석의 부인이자 현역 장성인 국민가수, 펑리위안(彭麗媛·50)이 최근까지 단장을 맡았던 중국 최고 수준의 공연단이다.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다른 중국 여가수들은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차례로 불렀고, 부부 전통악기 연주자는 얼후(二胡)와 비파(琵琶)로 영화 주제곡 ‘아름다운 신화’를 합주했다. 장성 2명을 포함, 현역 군인 49명으로 구성된 가무단의 이날 공연은 잘 짜여진 버라이어티쇼였다. 21일에는 충남 계룡대 에서 2차 공연(오후 5시)이 열린다.



펑리위안
 최환철 국방부 문화교육과장은 “가무단은 2009년 북·중 수교 60주년을 맞아 평양에선 공연했다”며 “이번 방한 공연은 한·중 국방·군사 분야 교류사에 획을 긋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연은 지난해 7월 베이징 제8차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성사됐다. 당시 김관진 장관은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장관)에게 “한·중 수교 20주년인 2012년, 비(非)전투분야인 문화예술 교류를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량 부장이 이를 수락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펑리위안 여사가 가무단과 함께 방한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일정 때문에 오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내년에는 국방부 산하 국군교향악단의 정전 협정 체결 후 첫 중국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국방부 정대현 국방교육정책관은 “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전후해 일정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김관진 장관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쉬징밍(徐京明) 중국 무관(소장)이 참석했고, 럽 조이 미국 무관 등 15개국 주한 대사관 무관들도 한·중 군사 당국간 교류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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