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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점박이 물범 어디 갔니

15일 백령도 북동쪽 1㎞ 지점 물범바위 위에서 점박이 물범들이 햇볕을 쬐며 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 환경안보아카데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에 서식하는 점박이 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 개체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줄었다. 점박이 물범은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해 보호 중인 해양 포유류다.

작년 182마리, 올해 22마리
중국어선 싹쓸이 불법조업
먹이 줄어든 게 원인인 듯



 환경학술단체인 환경안보아카데미는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14∼15일 이틀간 백령도 인근 물범바위 주변에서 점박이 물범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22마리가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백령도 주변에서 182마리가 확인된 것에 비해 88%(160마리)나 줄어든 수치다.



 환경안보아카데미 측은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싹쓸이 조업이 점박이 물범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싹쓸이 어업으로 점박이 물범의 먹이가 되는 어족자원이 고갈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촬영한 물범 떼의 모습. [중앙포토]
 실제 14일 오후에도 백령도 인근 바다에선 중국어선 10여 척이 저인망 쌍끌이 방식으로 조업 중인 장면이 환경안보아카데미 측에 목격됐다. 당시 백령도 인근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은 없었다. 이 지역 어민들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연중 계속된다며 단속을 호소하고 있다. 백령도 인근 해역의 어획고는 2009년 2654t에서 지난해 1435t으로 크게 줄었다. 이 해역에서는 우럭·꽃게·쥐노래미 등이 주로 잡힌다. 환경안보아카데미 진종구(51) 원장은 “점박이 물범 보호를 위해 중국어선의 우리 근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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