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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김광준 구속 … 한상대 “국민들께 사죄”

김광준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5)씨 측근 등에게서 9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준(51) 서울고검 검사가 19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저녁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특임검사팀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00년대 들어 검사 재직 시 잘못이 드러나 구속된 것은 2002년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의 서울지검 홍모 검사, 2006년 법조브로커 비리에 연루된 서울중앙지검 김모 검사, 지난해 ‘벤츠 여검사’ 사건의 이모 검사 등이 있었다. 다른 이들은 검사직에서 물러난 후 구속됐고 현직 검사 신분으로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임팀, 다른 금품 의혹 계속 수사

 김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한상대 검찰총장은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부장급 검사가 거액 금품수수 비리로 구속된 데 대해 검찰총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들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마음 깊이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지난 15일 법원에 청구한 김 검사의 사전구속영장에 ▶유진그룹의 내사 중단 대가로 6억원 수수 ▶조희팔씨 측근 강모(51·해외 도피)씨에게서 2억7000만원 수수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근무할 때 전 국정원 직원 부인 등에게서 8000만원 수수 ▶KT 계열사로부터 해외여행 경비 등 2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 등을 적시했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가 구속됨에 따라 지금까지 제기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특임검사팀은 이미 김 검사가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근무하던 2010년 부산·울산·포항 등 기업인들로부터 자신의 차명계좌로 수천만원씩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대가성이 있는지 따지고 있다. 김 검사는 또 2006년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으로 있을 때 지역 건설사인 S종합건설 등에서 아파트 분양권과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당시 부하 검사로 근무했던 서울 지역 검찰청의 현직 부장검사 L씨가 김 검사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채업자를 소개했다는 첩보도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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