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2020년 중국 중산층 4억 명 … 투자의 길 보인다

‘중국 중산층 확대와 관련된 업종’(하나투자증권), ‘중국 정권 교체에 따른 7대 성장동력과 내수 확대 관련 종목’(신한금융투자), ‘중국의 소비 주도 경제로의 전환 여부 주시’(한화투자증권)….



소비구조 선진국형 업그레이드
명품보다 틈새 브랜드 유망
코스맥스·오리온·락앤락 등
올 들어 급등 종목 이유 있어

 19일 각 증권사가 내놓은 ‘2013년 증시 전망’ 자료에 언급된 표현이다. ‘중국 소비’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에 주목하라는 게 증권사 공통의 조언이다.



 중국 소비는 최근 수년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증시 테마다. 내년에는 특히 더 그렇다. 얼마 전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렸다. 본격적인 시진핑(習近平) 시대의 개막이다. 시진핑 정권은 소강(小康·중산층)사회 건설과 분배개혁 강화를 핵심과제로 내놨다.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과 주민 평균수입을 2010년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지도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소비 진작책 등 경기부양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비 확대는 정권의 의지만을 반영하는 ‘어젠다’가 아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 중국 안팎에서 낙관한다. 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최근 발간한 ‘2020년 중국 소비자를 만나다’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6%이던 중국 도시가구의 중산층 비율은 2020년 51%로 급증할 전망이다. 가구 수로는 같은 기간 1400만 가구에서 1억6700만 가구(4억 명)로 12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산층은 1인당 연간 가처분 소득(연소득)이 1만6000달러(1700만원)~3만4000달러(3700만원)인 가구를 말한다. 12년 전인 2000년 중국 도시가구 중 중산층은 1%에 불과했다.



 또 다른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역시 지난주 ‘부유층의 시대: 중국의 차세대 소비 동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의 부유층 인구가 현재 1억2000만 명에서 2020년에는 2억8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총 소비규모는 5900억 달러에서 3조1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BCG가 정의한 부유층은 연소득 2만~100만 달러인 계층을 말한다.



 중국 ‘안’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온다. 중국 관영언론사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소속 연구단체인 ‘중국개혁발전연구원’은 이달 초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한 개혁 포럼에서 “급속한 도시화와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산층 수가 급격히 증가해 2020년까지 중산층 수가 6억 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지난해 말 51.3%로, 처음으로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넘어섰다.



 소득이 늘면서 중국인의 소비 성향도 바뀌고 있다. 중국 소비 확대의 수혜를 받으려면 이렇게 달라진 소비자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맥킨지 중국본부의 맥스 매그니 파트너는 “중국의 신주류 소비 계층은 신뢰도 높은 대형사 제품보다는 다양한 브랜드와 틈새 시장 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BCG는 “중국 소비자가 더 이상 브랜드 로고가 크게 써 있고, 번쩍거리면서, 속물 근성을 자극하는 명품은 찾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산층 증가의 수혜를 보려면 국내 기업의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 반도체나 석유화학 등 중간재보다는 중국 중산층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 위주로 승부하는 기업의 미래가 더 밝아 보인다. 이는 주가에 투영된다. 최근 중국 중산층 소비자를 공략한 기업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5개인 중국 내 영화관을 2015년 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인 CJ CGV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오리온은 14일 114만9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중저가 화장품주 역시 중국인의 사랑을 받으며 올 들어 수차례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맥스는 연초 이후 세 배 넘게 올랐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중산층의 마음을 얻고 있는 국내 업체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중국 소비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락앤락·매일유업·오스템임플란트 등을 추천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