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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쇳덩이 다듬질 3조 매출 올린 프레스기

창원 두산중공업의 1만3000t 대형 프레스기.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의 단조(鍛造) 공장에는 30년간 135만t의 쇳덩어리를 내리친 대장장이 기계 설비가 있다. 어른 20만 명이 짓누르는 것과 맞먹는 1만3000t의 힘으로 달궈진 쇳덩어리를 두드리는 대형 프레스기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높이 28m, 폭 8m인 이 기계가 지난 30년간 쇳덩어리를 다듬어 올린 매출만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의 몸통, 선박엔진용 엔진축(크랭크샤프트) 같은 대형 설비를 만든다. 30년간 만든 제품이 4만 개가 넘는다.

 두산중공업은 1982년 독일에서 이 프레스기를 수입했다. 당시만 해도 이 프레스기가 설치된 공장은 두산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3곳뿐이었다. 지금은 10여 곳에 설치돼 있다.

 1997년 보수작업을 위해 53일간 가동을 멈춘 것을 제외하면 프레스기는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 이 프레스기를 직접 운전한 직원은 45명으로, 이 중 12명은 정년퇴직했다. 현재 프레스팀은 18명으로, 6명씩 3개 반으로 나눠 24시간 교대 근무를 선다. 주조·단조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고석희 주단BG장은 “1만3000t 프레스기는 두산중공업 단조품 생산의 역사와 마찬가지”라며 “지난 9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1만3000t 프레스기와 수십 년간 동고동락해 온 프레스팀에 공로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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