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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철벽 ‘사이언돔’ 4400만 건 해킹 공격 한 건만 빼고 다 막았다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인이 이스라엘의 로켓포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터에 앉아 있다. 14일부터 엿새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87명이 숨지고 800여 명이 다쳤다. [가자지구 AP=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90%의 명중률로 요격시킨 이스라엘의 방어시스템 ‘아이언돔(Iron Dome)’이 화제지만 이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다. 4400만여 건의 공격을 단 한 건만 빼고 다 막아낸 이스라엘의 자랑거리가 따로 있다. 이른바 ‘사이버 아이언돔’이다.

가자지구 사이버 전쟁도 불꽃
“뚫린 사이트 10분 만에 복구”
SNS서도 팔레스타인과 ‘교전’



 이스라엘 정부는 1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14일 이래 4400만 건이 넘는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단 한 건만 빼고 다 막아냈다”고 밝혔다. 아이언돔보다 훨씬 높은 100%에 가까운 방어율이다.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에 앞서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이 컴퓨터 방어시스템에 투자한 결실을 이제 맛보고 있다”며 “유일하게 해킹당한 사이트도 10분 만에 복구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재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해킹 공격 대상은 대부분 국방 관련 정부 웹사이트였다. 이 밖에 시몬 페레스 대통령실 1000만 건, 외교부 700만 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 300만 건 등이었다. 평소 이스라엘 정부 사이트에 대한 해킹 시도는 하루 수백 건 정도다.



 이날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잘못된 행위에 반대해 이스라엘의 모든 사이트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어나니머스는 전날 이스라엘 은행을 포함해 웹사이트 약 700곳을 공격해 다운시키거나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전쟁도 진행 중이다. 팔레스타인 군부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국방부는 가능한 모든 SNS 매체를 사용해 공격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일가족 3대 9명 몰살=19일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팔레스타인인 91명과 이스라엘인 3명이 숨지고 약 800명이 부상했다. 팔레스타인 피해자 중 약 절반이 여성과 어린이다. 특히 18일에는 일가족 3대 9명이 몰살하는 등 약 30명이 숨져 하루 사망자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가자지구 내 미디어센터도 공격당해 언론인도 8명 이상 다쳤다.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국제사회는 휴전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만나 휴전 중재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무르시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양쪽을 만나 정전 협상을 진행했다. 프랑스의 로랑 파비위스 외무장관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전쟁은 절대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자위권 행사를 지지한다”면서도 “가자지구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지 않고도 이를 달성할 수 있다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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