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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 아베에게 줄 서는 일본

아베
일본 중의원은 16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의회를 정식 해산했다. 이에 따라 일 정치권은 차기 정권을 결정할 다음 달 16일의 총선을 향해 한 달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제1야당인 자민당의 집권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자민당에 줄을 서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6일 “외무성과 방위성 간부들이 이미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자민당에 대한 정책 설명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3년 전 민주당 정권 출범 직후 외교·안전보장 분야 정책에서 혼란이 빚어졌던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다 총리가 국회 해산 방침을 밝힌 14일에는 자민당 내 국방부회 모임에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방위성 부대신이 직접 출석, “다음 달 초에 미국과 일·미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재개정 협의를 시작하지만 자민당 정권이 계승해 논의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알아서 다 하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방위상은 방일한 미국 상원의원에게 “난 민주당도 자민당도 아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여권 내부에서조차 총선 패배를 예상하며 자포자기하는 분위기다.

  심지어 일부 고위 외교 간부는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회 해산으로 무기 연기된 일·인도 정상회담과 관련, “원래 인도와의 관계가 강화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때부터”라는 립서비스까지 내놨다.

 시장도 노다 총리가 아닌 아베 총재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베가 15일의 한 강연에서 “정권을 잡으면 일본은행과 협조해 무제한 금융 완화를 실시하겠다”고 하자 엔 가치가 급락했다. 엔을 팔고 달러를 사려는 주문이 빗발치면서 엔 가치는 6개월 만에 달러당 81엔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또 같은 강연에서 “원전을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하자 전력주들이 급등했다.

 한편 ‘일본 유신회’를 이끄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시장과 ‘태양당’ 당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쿄도지사는 16일 합당에 사실상 합의했다. 17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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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