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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세영 샷 따라 상금왕 왔다갔다

김세영
‘무명’ 김세영(19·미래에셋·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각종 타이틀 향방에 칼자루를 쥐었다. 16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친 김세영은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국가대표였던 2009년 김영주여자오픈 마지막 날 우승을 놓쳤던 경험이 있다.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잘 맞은 티샷이 페어웨이 스프링클러를 맞고 OB 지역으로 날아가면서 프로 대회 우승을 날렸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된 김세영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우승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세영의 가세로 상금랭킹 1위 김하늘(24·비씨카드·4억5548만원)과 2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4억424만원), 3위 김자영(21·넵스·3억8590만원)의 상금왕 경쟁 구도는 더 복잡해졌다. 김하늘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9위에 머물렀지만 김세영이 우승해 상금 8000만원을 가져가면 상금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김자영이 1타 차 공동 2위, 허윤경이 4타 차 공동 5위에 올라 있어 최종일 장갑을 벗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대상(MVP) 경쟁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2위(7언더파)에 오른 양제윤(20·LIG)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위 김하늘에 2점 뒤져 있는 양제윤이 현재 페이스를 지켜내면 수상자가 뒤바뀌게 된다. J골프가 17일 대회 최종 3라운드를 오후 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싱가포르=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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