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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전화인 줄…" 안철수 전화받은 민주의원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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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의원 30여 명에 ‘깜짝 전화’
노무현계 아닌 비주류 중심
“이 번호로 언제든 연락 달라”

민주통합당 비주류로 분류되는 수도권 중진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휴대전화에 저장되지 않은 발신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무심코 받았다가 깜짝 놀랐다. 발신자가 자신을 무소속 안철수 후보라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장난전화인 줄 알았으나 말투·억양을 들어보니 안 후보였다.



 “아니, 어떻게 저한테 전화를 다….”



 이 의원이 어리둥절해하며 전화를 건 이유를 묻자 안 후보는 “진작에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데 늦어서 죄송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의원님께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하신다고 들었다. 좋은 정책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게 알려 달라. 대선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 의원이 “안 후보도 어차피 민주당과 함께할 대상인데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하자 안 후보는 사의를 표하며 “(휴대전화에 표시된) 발신번호는 제가 직접 받는 번호이니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안 후보가 민주당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13, 14일 이틀 동안 안 의원을 포함해 30여 명에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문 후보 선대위에서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의원들과 노무현계 의원들을 제외한 비(非)주류 의원들이 대상이다.



 안 후보와 통화를 한 호남권의 또 다른 의원은 “단일화를 하면 민주당과 한 배를 탈 대상인 데다 이런 노력이 양측 간 세력연대·통합을 위해서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문 후보 측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 측이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박근혜만 이길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는 당내 일각의 기류를 역이용하기 위한 시도로 판단하고 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대선후보가 있는 정당 소속 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건 안 후보 측이 강조하는 페어플레이에 안 맞는 게 아니냐”며 “민주당 흔들기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단일화 협의 이전이라면 모를까 민주당과 정책·가치 연대를 하기로 한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정책적인 조언을 당부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정치적 의미 부여를 할 게 아니다”고 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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