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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선형 부활 21득점 … SK, 10승 고지 선착

“(김)선형아. 코트에서 신나게 놀아라.”



전 구단 상대 승리, 단독선두

 문경은(41) SK 감독의 조언이 통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주춤했던 김선형(24·1m87㎝)이 부활했다.



 최근 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선형은 최근 부상 여파로 잔뜩 위축됐다. 지난달 26일 KT전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진통제를 맞지 않고는 코트에 서기조차 힘들었다. 푹 쉬면서 부상에서 회복할 수도 있었지만 김선형은 고집을 부리며 출전을 자청했다. 그러나 부상 후 7경기에서 평균 6.6득점으로 부진했다. 팀의 주축인 김선형이 부진하자 SK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문 감독은 15일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 이틀 동안 김선형을 불러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며 “김선형에게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9승2패 할 때는 신나서 뛰는 모습이었는데 요즘 표정이 어두워 보이더라. 그래서 예전처럼 신나게 코트에서 놀다 오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플레이에 지장이 있지만 손가락 부상 핑계는 대지 말라고 했다”며 제자의 분발을 촉구했다.



 경기 초반 김선형은 정상이 아닌 듯 보였다. 오픈 찬스에서도 슛 쏘는 걸 주저했다. 패스 미스까지 나오자 김선형의 표정은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1쿼터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문 감독은 김선형을 불러들였다. 잠시 숨을 고르던 김선형은 2쿼터에 다시 투입돼 서서히 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3쿼터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질풍 같은 돌파에 이은 골밑슛이 나오기 시작했다. 3쿼터에만 8점을 넣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는 사이드 돌파 후 점프슛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79-74로 벌렸다.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전자랜드를 83-77로 물리치고 10승4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시즌 첫 10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1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프로 원년 이후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오른 팀은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KT를 71-66으로 꺾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인천=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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