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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관광객, 한국 면세점서 산 '탑 10' 보니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가장 많이 산 화장품은 설화수·헤라·라네즈와 리리코스였다. 일본인의 경우는 에뛰드하우스였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구입한 패션 브랜드는 지난해 1위였던 루이뷔통 자리를 국내 브랜드인 MCM이 낚아챘다. 최근 외국 쇼핑객 600만 명을 돌파한 롯데면세점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산 제품을 브랜드별로 분석해본 결과다.



중국 관광객, 루이뷔통보다 MCM 샀다
올해 면세점서 가장 많이 산 패션 브랜드
화장품도 외국 명품보다 한국산 중저가 좋아해
중국인은 아모레·미샤 일본인은 에뛰드하우스 1위

 올해 한국을 찾은 누적 관광객은 10월 말까지 947만 명. 이 중 60%가 넘는 관광객이 롯데면세점에 들른 셈이다. 롯데면세점 데이터는 구매자의 여권으로 구매 데이터가 입력돼 외국인 쇼핑 데이터 중 가장 정확하고, 규모가 크다.



 중국인과 일본인이 가장 많이 산 브랜드를 따져 보니 화장품은 국내 중저가, 패션은 해외 명품 선호가 뚜렷했다. 중국인 선호 1위인 설화수를 비롯한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매출 중 80%를 중국인이 올려줬다. 가장 많이 산 제품은 윤조 에센스였다.



 중국인 선호 브랜드의 경우 에스티로더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 크리스찬 디올이 지난해 6위에서 8위, 랑콤이 지난해 7위에서 10위로 추락하는 등 외국 명품 화장품 순위가 국산에 밀렸다. 2위는 미샤가 차지했고, 3위는 지난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이니스프리가 치고 올라왔다.





 일본 쇼핑객이 올해 가장 많이 산 톱10 브랜드 2~5위는 토니모리, 미샤,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순이었다. 지난해 8위였던 맥은 순위 밖으로 밀렸고 대신 오휘·후·숨·빌리프 같은 LG생활건강 제품들이 10위에 처음 올랐다. 이렇게 국산 화장품이 맹위를 떨치며 롯데면세점의 국산품 매출 상승률은 10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60%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매출이 150%, 일본인은 25% 증가했다.



 10분 거리 명동의 브랜드숍을 놔두고 면세점에서 중저가 화장품을 사는 이유에 대해 롯데면세점 측은 “전문적인 통역 서비스를 해주고, VIP카드로 추가 할인을 해주며, 여러 곳에 가지 않고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을 찾아 고급시계·국산 화장품 등 1000만원어치를 산 중국인 왕밍둥(王明胴·32)은 “이전엔 주로 싱가포르·홍콩 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는데 특별한 할인이나 서비스가 없었다”고 말했다. 왕은 “이곳에선 VIP로 등록돼 전담 통역안내원도 있고 할인도 해줘 이젠 한국으로 쇼핑을 온다”고 밝혔다.



 중국인이 많이 산 브랜드로 지난해 7위, 올해 6위를 한 토니모리는 복숭아 향이 나는 피치핸드크림이 가장 잘 팔렸다. 지난해 일본인 9위에서 올해 7위로 올라선 잇츠스킨 정해영 팀장은 “일본에 없는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 쪽에 일본 쇼핑객의 관심이 많은데 특히 달팽이 크림이 큰 인기”라고 말했다.



 패션 쪽은 톱10 브랜드에 루이뷔통·버버리·구찌·샤넬·에르메스 등 대부분의 해외 명품들이 이름을 올렸고, MCM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산 브랜드 7위에서 올해 1위로 도약했다. MCM의 롯데면세점 중국인 매출은 10월 기준 지난해보다 790%, 일본인 매출도 150%나 상승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스타크 백팩’이었다. MCM 신혜은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2010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갔고, 중국 매장과는 달리 한국에서만 파는 제품들에 중국 관광객이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빅뱅·샤이니·슈퍼주니어 등 한류 스타들이 MCM 제품을 많이 쓰는 것도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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