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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할아버지·할머니는 어떻게 살았을까

대구근대역사관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근대 한국인의 삶과 풍속전’에 출품된 ‘빨래하는 여인’. [사진 대구시]

100년 전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개막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중구 포정동 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근대 한국인의 삶과 풍속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작품은 사진 100여 점과 유물 50여 점 등 모두 150여 점이다. 사진 중에는 ‘아이를 업은 소녀’ ‘물동이를 진 여인’ 등 당시 생활 풍습을 보여주는 것이 많다. 아이를 업은 소녀는 한복에 버선을 신었고 머리를 길게 땋았다. 환갑잔치 모습도 이채롭다. 천막 아래 갓을 쓴 노인 부부가 손자로 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다. 상에는 떡과 과일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다. 개울에서 흰 치마·저고리를 입은 부녀자들이 빨래를 하는 장면도 있다. 물동이를 머리에 인 여인, 가마니 짜는 모습, 대동강에서 얼음을 뜨는 사람, 부산 송도해수욕장 주변에 늘어선 맥주집과 압록강 철교 옆에서 개최된 스케이트대회 장면 등 다양한 옛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 사진은 근대기(1876~1945) 전국 곳곳에서 찍었으며 사진엽서 형태를 확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담뱃대·물레·전신기·손전등·장기판·장기알·도시락 등 생활용품도 전시 중이다.

 대구근대역사관 이호 학예연구사는 “주로 일제 강점기 때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사진이 많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할아버지 세대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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