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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17그루가 차 한 대 온실가스 흡수

30년생 소나무 10그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자동차가 배출하는 양만큼의 CO₂를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산림부문 국가 온실가스 흡수·배출 산정기관인 산림청이 14일 숲의 탄소흡수량을 계량할 공식 지표인 주요 산림 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을 발표했다. 이 지표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3212곳의 숲을 조사해 기후변화협약이 정한 국제표준방법에 따라 작성했다. 소나무·잣나무·상수리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을 이루는 8개 주요 수종의 나무 나이에 따른 연간 단위면적당 CO₂ 흡수량과 1그루당 수량, 배출된 CO₂ 1t을 상쇄하기 위해 심어야 할 나무 수 등에 대한 국가 표준을 담고 있다.

 승용차 1대가 1년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를 상쇄하려면 어린 소나무 17그루를 심어야 한다. 승용차 한 대 운행을 10% 줄이면 매년 소나무 1.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산림청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나무에 비유해 알기 쉽게 한 이 지표가 국민의 의식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길본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 지표에 따르면 30∼40년생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참나무 등으로 이뤄진 대부분의 우리 숲은 탄소 저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생장이 둔화된 숲은 탄소저감 기능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림-숲가꾸기-벌채로 이어지는 목재생산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오래된 숲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 탄소저감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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