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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망대학 직접 둘러보고 영화 보며 스트레스 풀고

수능시험이 끝나자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들이 우수 신입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입시설명회는 학교가 아닌 영화관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연다. 파격적인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 혜택, 영어캠프 운영 등 유치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부산외국어대는 23일까지 부산진구 CGV서면 영화관에서 매일 오전 입시설명회를 연다. 14일에는 4개 고교 1200여 명을 초청해 외국영화를 보여주고 정시와 수시 2차 모집요강을 설명했다. 이칠우 부산외대 홍보담당자는 “딱딱한 분위기의 학교 대신 지난해부터 영화관을 빌려 설명회를 하고 있는데, 학생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부산외대는 다음 달 6~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서울·경인지역 학생을 유치한다. 영산대도 30일까지 영화관 입시설명회를 열어 학생에게 기념품을 주고 희망 영화를 보여준다.

 27일까지 학생회관에서 부산지역 75개 고교 2만2600여 명과 교사 70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동의대는 교수가 직접 나서서 해당 대학·학과를 소개하고 특강을 한다. 지하철 동의대역에서 학교 버스에 고교생들을 태우고 주요 학내 교육시설들을 소개하는 캠퍼스 투어도 연다.

 인제대는 27일까지 학교 설명회 외에 교직원 130여 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을 전국 390여 개 고교에 보내 입시정보를 제공한다.

 입시설명회에선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장학금이 집중 소개된다. 기숙사는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된다. 통학버스 등 복지제도도 소개된다.

 부산외대는 글로벌 자율전공학부 합격생에게 수능성적에 따라 600만원에서 2400만원까지 장학금을 준다. 한국해양대는 전체 수석·차석 합격자에게 4년 등록금 면제와 함께 학비보조금 200만·100만원씩 지급한다

 창원대는 전체 수·차석에게 200만·100만원의 학업장려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기숙사비를 함께 지원한다. 매 방학마다 신입생 120명을 뽑아 무료로 4주간 영어몰입캠프를 운영한다. 기숙사 정원의 40%는 1학년을 우선 배정해 신입생 90%에 혜택을 준다.

 119종류의 장학금을 운영하는 경상대는 계열수석에게 4년 등록금 전액과 수학보조금을 월 30만원씩, 계열차석에겐 등록금 전액과 매월 20만원을 준다.

 경상대는 4034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에 신입생을 우선 배정하고 2014년 3월 입주 가능한 기숙사(800명 수용)를 신축한다. 경남대 군사학과에 입학하는 남학생(16명)은 4년간 전액 등록금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육군으로부터 받고 성적에 따라 대학에서 별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육군 소위로 임관한다.

 인제대는 외국인 유학생과 24시간 영어로 생활하는 잉글리쉬 타운, 출입이 자유로운 원룸형 기숙사, 임용고시생을 위한 고시원 등 다양한 기숙사를 자랑하고 있다. 신입생이 100% 입주하는 기숙사를 운영 중이며, 재학 중 외국어·자격증·성적 등에서 일정 포인트를 따면 연간 최대 400만원의 장려금을 준다. 수시 전형으로 이미 90% 입학정원을 채운 울산과기대는 별도의 설명회를 열지 않는다.

김종전 경남대홍보실장은 “지방대는 갈수록 우수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만큼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선윤·위성욱·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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