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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카드’ 2400만 장 발급비용 3600억 낭비

발급된 뒤 1년간 한 번도 쓰이지 않은 일명 ‘장롱 카드’가 2400만 장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2580만 명) 1인당 1장꼴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체 카드사의 휴면 신용카드는 2382만8372장이었다. 전 업계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가 509만 장으로 가장 많고 삼성카드(285만 장), 현대카드(281만 장), KB국민카드·롯데카드(249만 장), 하나SK카드(173만 장)가 뒤를 이었다. 은행계 카드사에서는 우리은행이 171만 장, NH농협은행이 144만 장으로 비교적 많았다. 외환은행(95만 장), 기업은행(70만 장), 씨티은행(64만 장), 대구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20만 장)도 적잖았다.

 모집인 수수료를 포함한 카드 발급 비용이 1장에 1만5000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휴면카드로만 3600억원이 버려진 셈이다. 카드사의 유지비용까지 합친 비용은 4000억원이 훌쩍 넘는다. 휴면 신용카드만 줄여도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핑계로 경영난 엄살을 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이면서 카드가 과다 발급된 경향이 있다”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의 지갑 속에 평균 1~2장 정도는 장롱 카드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전체 신용카드에서 휴면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었다. 하나SK카드(26.7%)가 가장 높고 삼성카드(21.8%)·롯데카드(23.1%)·현대카드(20.8%)도 20%를 넘었다. KB국민카드와 비씨카드는 각각 16.3%와 15.3%였다. 은행계 카드사는 수협은행(31.5%)·외환은행(27.1%)·스탠다드차타드은행(25.2%) 등의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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