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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카드 대니 로봇이 “3200원” … 장애아동들, 똑똑한 친구 생겼어요

14일 서울 정진학교 학생들의 로봇 학습을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강병두 교장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14일 서울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발달장애 학교인 정진학교의 한 교실에선 가게놀이 게임이 벌어졌다. 한 학생이 주사위를 던지자 놀이판 위에 있던 스마트 로봇이 나온 숫자만큼 이동해 채소가게로 갔다. 로봇이 “시금치”라고 말하자 학생이 시금치가 그려진 카드를 로봇에 인식시켰다. 그러자 이번엔 로봇이 “3200원”이라고 말했다. 학생은 가지고 있던 모형돈 3200원을 인식시켰다.

 이 로봇은 SK텔레콤이 학습용으로 제작한 알버트다. 다른 스마트 로봇과 달리 중앙처리장치(CPU)만 장착된 형태로,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이날 SK텔레콤은 알버트 10대를 정진학교에 기증하고 이를 활용해 수업할 수 있는 학습공간 ‘가능성 교실’을 열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돈을 주고받는 과정을 학습시키는 ‘가게놀이’ 애플리케이션(앱)이 시범수업에 활용됐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통신업체와 모바일 제조사가 참가하는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알버트를 처음 선보였다. 6월엔 지식경제부 로봇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알버트는 내년부터 시판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알버트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다양한 앱을 개발 중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의 기술로 학생들이 장애란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청각·시각·발달 장애 등 유형별 맞춤학습 지원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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