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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생사를 넘나드는 곡예-강동윤 스타일

(본선 32강전)

○·장웨이제 9단 ●·강동윤 9단



제2보(17~31)=32강전 마지막 날, 한국 진영은 어두운 얼굴입니다. 중국은 14세 리친청과 16세 미위팅에 이어 구리, 천야오예, 스웨, 중원징, 퉈자시까지 무려 7명이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고생의 연속입니다. 원성진만이 티켓을 확보했고 이세돌·박정환까지 1패를 안은 채 마지막 날까지 혈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세돌은 일본의 장쉬, 박정환은 여자기사 최정이 상대니까 무난히 올라가겠지요. 최철한도 무명선수 리밍을 무난히 이길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퉈자시(중국 2위)와 맞붙은 백홍석, 셰허(중국 4위)와 맞붙은 안국현, 그리고 이 판의 강동윤은 모두 5대5 예상이 고작입니다. 하기야 구리 9단이 중국 랭킹에서 10위까지 밀린 상황인데 어느 누가 만만하겠습니까.



 강동윤 9단은 17로 바짝 다가섭니다. 뭔가 받을 때 21로 전개해 하변 일대를 크게 키워 보자는 구상입니다. 발 빠르고 재기 넘치는 강동윤, 그러나 기세가 강해 생과 사를 넘나드는 위험한 곡예를 밥 먹듯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난해한 바둑이지요. 장웨이제는 ‘침착’의 대명사입니다. 두텁지요. A 대신 18쪽으로 받은 것도 두터운 수법입니다. 22에서 흑이 B로 받으면 백은 C로 지켜 단단해집니다. 이곳이 강해지면 하변 흑진이 그만큼 약화되기에 강동윤은 일단 보류하고 23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이 23에서도 강동윤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참고도’처럼 두면 쉽고 간명합니다. 그러나 강동윤은 이런 바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전은 끝없이 전투가 이어지니까 어렵기 짝이 없지요. 이게 강동윤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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