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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치과의사 부부, 200억 그림 팔려다가…

작품 ‘행복한 눈물’로 유명한 미국의 팝아트 화가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97)의 그림 거래 과정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치과의사 부부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리히텐슈타인의 65년 작품 ‘메이비(M-Maybe)’를 중개 매매하려다 그림이 가짜로 밝혀지자 “수십억원짜리 도자기를 담보로 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5억원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치과의사 최모(54·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치과의사인 남편 장모(57)씨는 불구속기소됐다.



200억대그림 팔려다 가짜 판명 나자 35억 사기친 50대 치과의사 부부
돌려줄 계약금 30억 안 주고
“도자기 줄게” 5억 더 받아내

 검찰에 따르면 최씨 부부는 2008년 5월 프랑스에 거주하는 화상(畵商) 함모씨에게서 ‘M-Maybe’를 150억원에 구입해 자산가 김모씨에게 200억원에 되팔기로 계약했다. 최씨 부부는 김씨에게서 계약금조로 30억원을 받아 25억원을 함씨에게 건넸고 그림은 그해 8월 김씨에게 도착했다. 하지만 영국 경매회사 크리스티 소속 감정사의 감정을 통해 이 그림이 가짜라는 사실을 안 김씨는 최씨 부부에게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최씨 부부는 같은 해 12월 김씨에게 “22억원 상당의 중국 명나라 진품 도자기 2점을 친구에게 맡겨놨는데 5억원을 빌려주면 이를 되찾아 담보로 주겠다”고 했다. 김씨는 5억원을 건넸지만 검찰 조사 결과 최씨 부부는 도자기를 22억원에 구입한 적도, 친구에게 맡긴 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35억원을 사기당했다”며 최씨 부부를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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