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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낳은 산모 44% “더 안 낳겠다”

국내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 10명 중 4명은 추가 출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숙아 출산에 대한 죄책감이 크고 경제적 부담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작년 2만4647명 출생 … 전체의 5.2%

 12일 대한신생아학회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 등 19개국의 산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내 미숙아 엄마의 44%는 “아이를 더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조사는 6∼8월 실시됐다.



 반면 일본과 프랑스의 미숙아 엄마는 20%만이 추가출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개국 미숙아 엄마들의 추가출산 기피율은 평균 35%였다. 홍콩이 63%로 기피율이 가장 높았고 한국은 4위였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미숙아 엄마들의 출산 뒤 죄책감 경험률은 47%로, 정상적으로 아이를 낳은 산모(13%)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됐다.



 국내에선 미숙아 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임신 37주 미만(2.5㎏ 미만) 미숙아 출생은 최근 10년간 17.8%나 늘어났다. 미숙아는 2011년에만 2만4647명으로 국내 신생아의 5.2%를 차지했다.



 의료계에선 ▶산모 고령화 ▶시험관 아기 등 불임 시술에 따른 다태아(多胎兒) 증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조산(早産) 증가 등을 미숙아 증가 원인으로 꼽고 있다.



 대한신생아학회 배종우(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회장은 “체중이 1㎏ 이하인 미숙아는 3개월간 치료비가 3000만~4000만원에 달한다”며 “저출산 시대에 정부와 지자체가 미숙아 지원을 확대해야만 출산이 조금이라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숙아 진료비 중 부모의 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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