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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 야심 후진타오, 자기 통치사상 반드시 구현 강조

8일 제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14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서 시진핑 등 5세대 지도부가 선출된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통치 이론인 ‘과학적 발전관’을 중국의 지도사상으로 남기고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열리는 18차 당대회
후 “마오 사상 지키겠다”
장쩌민 등 원로들 대거 참석



 후 주석은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업무보고에서 “과학적 발전관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3개대표(三個代表) 중요 사상과 함께 우리 당이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할 지도 사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학적 발전관을 반드시 당 건설의 각 방면에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이 과학적 발전관을 강조한 것은 ‘당의 헌법’인 당장(黨章)의 지도사상 가운데 넣기 위한 사전 절차로 해석된다. 그렇게 되면 후 주석은 마오쩌둥·덩샤오핑·장쩌민과 같은 반열의 지도자가 되는 셈이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도 당 총서기에서 퇴임하던 2002년 16차 대회에서 자신의 통치론인 ‘3개대표론’을 지도사상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는 당장 개정안이 이미 안건에 올라 있다. 대회는 2268명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14일까지 열린다.



 후 주석은 보고를 시작하며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 사상을 건너뛰고 덩샤오핑 이론부터 언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보고 중간에 “중국특색 사회주의는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을 견지하고 발전시킨 것”이라고 규정했다. 최근 당 중앙위원회 보고서 등에서 마오 사상이 잇따라 누락돼 당장 개정안에도 빠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장 전 주석은 대회가 개막한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후 주석 다음으로 대회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석단의 후 주석 옆에 앉았다. 장 전 주석은 2007년 17차 대회 때도 덩샤오핑 등 은퇴 원로가 참석하지 않던 관례를 깨고 후 주석 다음으로 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자신이 여전히 살아 있는 권력임을 과시한 것이란 분석과 원로에 대한 예우 차원이란 해석이 함께 나왔었다. 리펑(李鵬)·주룽지(朱鎔基)·완리(萬里)·차오스(喬石)·쩡칭훙(曾慶紅)·리루이환(李瑞環)·쑹핑(宋平)·웨이젠싱(尉健行)·리란칭(李嵐淸)·우관정(吳官正)·뤄간(羅干) 등 전임 정치국 상무위원도 주석단에 포함돼 맨 앞줄에 앉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전날 예비회의 때 주석단 비서장으로 선출돼 총서기에 오를 것임이 더욱 분명해졌다. 후 주석도 총서기에 뽑히던 16차 대회 때 비서장을 맡았다.



 대회 개막과 함께 최고 관심사인 정치국 상무위원 인선을 두고 보도가 쏟아졌다. 미국 중문매체 보쉰(博訊)은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가 탈락하고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조직부장이 이름을 올렸음을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위정성이 상무위원이 되고 리위안차오는 내년 3월 정부 교체 때 국가부주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이 6일 광둥성 대표단 숙소를 찾아 광둥성의 경제·사회발전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며 왕양(王洋) 광둥성 서기가 상무위원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고위 지도자가 특정 지역을 칭찬하는 것은 그 지역 지도자에 대한 당 중앙의 지지를 의미하곤 한다. 당 총서기와 정치국 상무위원은 당대회 폐막 다음날(15일) 열리는 18기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8기 1중전회)에서 공식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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