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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엔 황금연휴 10일

“아침부터 아내와 2017년 가을에 어디로 휴가를 가면 좋을지 수다를 떨었습니다.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주말+징검다리 휴일+추석 … 한글날 공휴일 되며 늘어

 서울 을지로의 한 대기업 회사원 이모(32)씨는 8일 모처럼 들뜬 기분으로 출근했다. 전날 저녁 인터넷에서 본 ‘2017년 10월 정기휴가급 연휴’ 시나리오 때문이다. 이는 토요일인 2017년 9월 30일을 시작으로 10월 3~5일의 추석 연휴, 주말인 7~8일과 9일 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를 말한다. 2일(월)과 6일(금)은 평일이지만 상당수 기업이 징검다리 휴일을 쉬기 때문에 최대 10일 연속으로 쉬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내용의 글은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7일 오후부터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 퍼졌다.



 행정안전부는 8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다음 달 18일까지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한글날은 내년부터 22년 만에 공휴일이 된다.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 소식에 많은 네티즌은 “‘빨간날’이 돼서 좋다”며 환호했다.



 반면 울상을 짓는 곳도 있다. 바로 달력 제작업체들이다. 7일 오후 서울 충무로 인쇄골목엔 사전 주문한 달력에 대한 기업체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이곳에서 인쇄업체를 운영 중인 김모(34·여)씨는 “이미 7~8월부터 내년 달력 제작에 들어갔고 9월부터 물량이 시중에 나갔다”며 “이미 인쇄된 달력에 대해선 수정·환불이 힘들다고 전화로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달력을 배포한 기업과 단체도 많다. 한 기업체 관계자는 “영업라인을 통해 달력 수백 부를 배포했다”며 “새로 달력을 찍거나 달력을 다시 거둬 한글날만 수정할 수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손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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