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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공부도 바쁜데 경시대회까지…스펙에 지친 아이들

[앵커]



내일(8일)이 대입 수능일이죠? 우리 수험생들 공부도 해야 하고 각종 대회에 이런 저런 자격증까지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얘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저는 그냥 다른 거 안하고 수능만 하면 좋겠어요"

"소논문도 쓰고 토론대회도 나가고"



"실전은 연습처럼 담대하게 평상시처럼..."



내일 있을 대입 수능 시험.



수험표를 나눠주는 교사의 눈에 대견함과 안쓰러움이 가득하다.



바늘 구멍인 대학 입시를 뚫기 위해 제자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고3 수험생에게 무엇이 가장 힘들었는지 물었다.



[최서연/대입 수험생 : 스펙은 위조도 할 수 있으니까. 홈스테이도 하고 영어 신문도 만들고….]



[정소영/대입 수험생 : 다 돈이고 대학 가려면 활동(스펙)을 해도 돈이고 공부를 해도 돈이고 어쩔 수 없어요.]



아이들은 스펙 쌓기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전적 의미로 스펙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력을 위해 어학이나 학점을 높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에게 스펙의 의미는 뭘까요?



고등학교 1학년 소영양에게 스펙은 입시 관문을 뚫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카드다.



그만큰 돈과 시간도 많이 든다.



90시간 봉사활동은 기본이고 과학, 수학, 토론 등 각종 경시대회에는 일단 지원해야 한다.



월 100만원 이상을 스펙 쌓기에 쏟아 붓고 있다.



소영양은 방과후에 거의 학원에서 살고 있다.



[(학원 다녀오는 길이에요?) 네. 학교 끝나자 마자 바로 수학 학원 갔다가…. (학원 또 가야돼요?) 네. 혹시 몰라서 외국어 전형 가려고 텝스 학원도 다니고….]



무려 3000여개가 넘는다는 대입 전형.



학과별로 전형이 달라 한 대학에 무려 20여가지가 되는 곳도 있다.



[김승현/'사교육없는세상' 정책 실장 : 추가적인 활동을 요구하다 보니까 기존의 교육은 획일적 교육이 되고 추가적인 부담만 늘어나는….]



우리 아이들을 이 지독한 스펙 전쟁에서 구해줄 방법은 없을까.



스펙에 대한 부담은 오늘도 꿈을 꿔야 할 16살 소진양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앵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생활하는 모습이 요즘 아이들 참 불쌍하기까지 한데요.



김필규 기자도 저렇게 어릴 때부터 투자해서 기자가 됐는지 참 궁금한데요?



[김필규 : 무슨 소리, 전 과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문검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이게 지금 초등학생, 유치원생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인데, 지문만 보면 그 아이의 적성, 장래 적합 직업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검사 결과에 따라

적성에 맞는 스펙 전략을 짠다는 거죠. 어쩔 수 없이 사회 자체가 그런 분위기를 굳은 것 같다.]



[앵커]



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공약으로 스펙에 얽매인 걸 손질 좀 하겠다. 했거든요?



[김필규 : 이거야 말로 돌려막기식 아닌가? 학교별 본고사 보다가 좀 아니다 싶으니, 학력고사로 바꾸고, 그러다 비판이 나오니 다양한 적성을 고려해 선발하겠다면

수천개나 되는 대입 전형을 만들고. 교육은 백년 치를 세워놓는 계획이라는데, 스펙에 대한 분위기가 과연 잘 바뀔까, 다음 리포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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