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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캠프 다국적 역학 구도에 변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 안철수 캠프 내 인물들 간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단일화 서두르자던 민주당 출신 힘 받고
11월 10일 이후 주장한 한나라계 힘 빠져

 안 후보 캠프는 출신과 배경이 다른 ‘다국적군’ 형태로 꾸려져 왔다. 민주통합당 출신과 새누리당 출신이 혼재했다. 캠프 내 인사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적어도 총괄 공약을 발표키로 한 11월 10일까지는 단일화 이슈가 부상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캠프 내 한쪽을 차지했다. 주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출신의 김성식 선대본부장과 이태규 미래기획실장, 그리고 포스코 상임고문을 지낸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 등이 이 같은 입장에 섰다고 한다. 이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과의 단일화 논의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안 후보가 가진 중도적 이미지를 길게 끌고 가면 박근혜 후보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한편에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안 후보는 ‘야권 후보’이며 단일화에 나설 것임을 조속히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민주당 출신의 박선숙·송호창 선대본부장, 그리고 법조인인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등이 이 같은 시각에 공감했다고 한다. 이들은 호남에서의 문 후보 지지율 상승이 안 후보가 정권교체와 단일화에 대한 입장 표명을 미루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40대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이 피로감을 느낀 나머지 문 후보에게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본 것이다.



 안 후보는 당초 11월 10일 이후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지층이 확장되기보다는 여론조사 추세가 좋지 않게 변하자 단일화에 대한 입장 표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건의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조속히 야권 단일화 트랙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던 참모들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됐다. 안 후보 측에선 박선숙·송호창 선대본부장과 강인철 법률지원단장이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것이라고 한다. 두 본부장은 민주당 출신으로 협상 상대를 잘 알면서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강 단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안 후보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 측 협상가들로는 김부겸·박영선·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사실상 현안을 총괄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고, 박영선 의원은 박선숙 본부장과 친분이 두텁다. 이인영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무소속)-박영선(민주당) 단일화 협상’의 민주당 측 대표를 맡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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