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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자들 큰 상 받던 날 김시진 롯데에 새 둥지

김시진 감독이 넥센을 떠난 지 약 2개월 만에 롯데 신임 감독으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포토]
프로야구 롯데가 새 사령탑에 김시진(54) 전 넥센 감독을 선임했다.



3년간 12억원에 감독 계약

 롯데는 5일 “김시진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 팀의 가장 큰 약점은 투수 부문으로 판단했다. 김 감독이 마운드 보강을 해줄 적임자라고 판단해 모시게 됐다”고 전했다. 정민태(42) 전 넥센 투수코치도 김 감독을 따라 롯데로 옮겼다.



 롯데는 전임 양승호(52) 감독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30일 사퇴를 표명하자, 이를 전격 수용했다. 그리고 양 감독이 물러난 지 6일 만에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빠른 행보를 보였다



 김 감독은 “넥센 감독에서 물러나며 ‘평생 야구만 했다.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이번이 감독으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롯데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상고·한양대를 졸업한 김 감독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삼성과 롯데에서 뛰면서 명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고, 통산 성적 124승73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남겼다. 롯데에서 은퇴한 김 감독은 현대 투수코치를 거쳐 2007년 현대의 마지막 감독을 맡았다.



 김 감독은 2009년 넥센의 제2대 사령탑에 올랐고, 2011년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넥센을 4강으로 이끌지 못했지만 그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융화하는 지도자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가 조련한 박병호가 페넌트레이스 MVP, 서건창이 신인왕을 받은 5일 김 감독도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의 사령탑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김 감독은 다음 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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